수국과 해바라기
동시에 즐기자
어느덧 한 해의 절반이 지나고, 한여름에 돌입하는 7월이 되었다. 계절이 지남에 따라 인기 있는 계절 명소는 꽃을 따라 움직인다.
3월에는 벚꽃 명소가 인기가 많고, 4월에는 튤립 명소가 인기가 많고, 5월에는 장미 명소가 인기가 많은 것이 그 예이다.
6월과 7월을 대표하는 꽃으로는 각각 초여름의 상징과도 같은 수국과 한여름에 고개를 드는 해바라기를 떠올리기 쉽다.
이렇게 인기가 좋은 여름 꽃 수국과 해바라기를 동시에 만나볼 수 있는 여름 꽃 명소가 있다.
바로, 제주도다. 수국의 나라라고 불러도 무리가 아닐 정도로 여름의 제주도는 수국이 만발해진다.
수국 뿐만 아니라 해바라기 역시 일찍 고개를 들어 일찍이 여름의 그림 같은 풍경을 완성하는 제주도에서 수국과 해바라기를 함께 감상할 수 있는 명소를 소개한다.
휴애리자연생활공원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남원읍 신례동로 256에 위치한 휴애리는 한라산의 풍경을 감상하면서 계절마다 다른 꽃을 즐길 수 있는 명소다.
여름에 수국 축제를 열 정도로 수국이 풍성하게 피어난 휴애리에서는 한 켠에 자리를 지키고 있는 해바라기도 만나볼 수 있다.
연못수국길, 수국올레길, 야자수정원, 수국온실, 수국정원, 수국오름 등 다채로운 수국 산책길 코스를 제공한다.
주요 체험으로는 감귤 체험, 흑돼지야 놀자 등을 진행하며, 동물 먹이 주기 체험으로는 아기 흑돼지, 염소, 토끼, 말 등을 만나볼 수 있다.
올 여름에 제주도만의 수국 스팟을 잔뜩 감상하고 해바라기도 함께 감상하고 싶은 이들이라면, 휴애리를 방문해보길 추천한다.
김경숙해바라기농장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번영로 854-1에 위치한 김경숙해바라기 농장은 제주도 최대 규모의 해바라기 농장이다.
김경숙해바라기농장은 6월부터 해바라기가 고개를 들고 일어나 늦으면 11월까지도 남아 있어 상당히 긴 기간 동안에 해바라기를 감상하기에 좋은 명소다.
김경숙해바라기농장에서는 이 시기에 해바라기 뿐만 아니라 수국도 만나볼 수 있어, 여름에 제주에서 가장 인기 있는 명소 중 하나로 손꼽힌다.
또한, 김경숙해바라기농장은 드라마 <맨도롱또똣> 촬영지로도 유명하여, 많은 드라마팬이 인증샷을 남긴 장소다.
김경숙해바라기 농장에서는 해바라기 눈꽃빙수와 해바라기 아이스크림을 판매하고 있으니 방문하게 된다면 함께 시식해보자.
항몽유적지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애월읍 항파두리로 50에 위치한 항파두리 항몽유적지는 몽골의 침입에 맞서 싸우던 고려 시대 삼별초의 최후의 항전지다.
봄에는 유채꽃이 가득 피어나는 항몽유적지는 유휴 부지에 식재된 해바라기로 SNS에서 화제를 모아 관광객이 늘어난 효과를 보았다.
항몽유적지에서는 해바라기 뿐만 아니라 수국과 백일홍, 배롱나무 등을 만나볼 수 있어 여름 꽃 명소로도 손꼽힌다.
또한, 항몽유적지에는 녹차밭이 있어 여름철 푸른 신록의 풍경도 만나보는 것이 가능하다.
올해 제주에서 다채로운 여름의 풍경을 만나보고 싶다면, 항몽유적지를 방문해보는 것을 추천한다.
여기는어느시역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