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바라기 볼 수 있는 감성 카페
여름에는 유독 태양을 닮은 꽃들이 많이 개화한다. 햇볕을 머금은 능소화나 춘자국, 루드베키아가 그 예다.
그러나 가장 태양을 닮은 꽃을 뽑으라고 한다면, 여름에 태양을 향해 활짝 피는 해바라기를 빼놓을 수 없다.
이름부터 태양을 바라보는 꽃이라는 의미를 지니고 있는 해바라기는 7월부터 개화하여 본격적인 여름을 알리기 시작한다.
이런 해바라기를 만나러 갈 수 있는 여름 명소에서는 이미 축제를 시작하고 있다. 그러나 뜨거운 햇살과 쏟아지는 장마 속에서 해바라기를 감상하고 싶지 않다면, 실내에서 해바라기를 볼 수 있는 방법이 있다.
바로, 아늑하고 시원한 해바라기 카페에서 해바라기를 감상하는 것이다. 올해 여름에 쾌적하게 해바라기를 감상할 수 있는 카페들을 소개한다.
경주 바실라
경북 경주시 하동못안길 88에 위치한 바실라는 매년 여름마다 SNS에서 화제를 모으는 해바라기 핫플이다.
매년 7월 중순부터 1000평 이상 규모의 야외 정원에서 피어나기 시작하는 해바라기는 초록빛 호수와도 어우러져 싱그러운 여름 풍경을 형성한다.
고즈넉한 한옥 카페 앞에 자리 잡은 샛노란 해바라기들은 노란 색 야외 테라스와도 잘 어우러져 경쾌한 포토스팟을 이룬다.
바실라는 실내에서도 해바라기 밭과 저수지를 내려다보는 것이 가능하여, 여름에 쾌적하게 해바라기를 감상하기 좋은 명소이다.
게다가 인근에는 불국사가 있기 때문에 경주 여행 차에 함께 코스로 방문하기 좋으니, 올 여름에 경주 여행 계획이 있다면 함께 참고해두자.
태안 해바라기올래정원
충청남도 태안군 남면 당암리 694에 위치한 해바라기올래정원은 태안에서 만날 수 있는 아름다운 해바라기 밭이다.
작은 카페와 해바라기 정원이 함께 조성되어 있는 올래정원에는 7월 중순부터 8월 초까지 해바라기가 차례로 빼곡하게 피어나기 시작한다.
올래정원에서는 해바라기 뿐만 아니라 보랏빛 버들마편초, 보라색 알사탕 같은 알리움, 파란 네모필라도 함께 만나볼 수 있다.
해바라기올래정원에서는 미술체험으로 해바라기 모자 그리기, 천연염색 체험, 해바라기 연 만들기 등을 제공하고 있어 가족 나들이 장소로 방문하기에 좋다.
또한, 입장료와 음료가 함께 포함되어 있는 가격이기 때문에, 성인 기준 8000원이면 입장료와 웰컴드링크를 함께 구매할 수 있다. 어린이의 경우 웰컴드링크를 포함한 입장료가 6000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