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에 벌써 해바라기 활짝 폈네”… 7월 해바라기 보러 가볼 만한 국내 여행지 3곳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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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을 향해 활짝 피는 꽃
해바라기를 보러 가자
출처 : 게티이미지뱅크 (이해를 돕기 위한 이미지)

해바라기는 여름에 가장 떠올리기 좋은 꽃이다. 한여름에 피어나는 해바라기는 늦으면 가을까지도 피어 있어 7월부터 10월까지 거리의 풍경을 장식한다.

해바라기는 해를 바라보는 특성 때문에 ‘일편단심’이라는 꽃말을 지니기도 하였는데, 사실 해바라기는 성장을 마치고 나면 태양을 따라 고개를 돌리지 않는다.

어린 해바라기는 성장 중에 ‘옥신’이라는 생장 호르몬이 분비되는데, ‘옥신’은 햇빛을 피하는 성질을 지니고 있다.

출처 : 안동시

따라서 옥신의 분비에 따라 줄기가 자라는 쪽이 햇빛을 피해 성장하면서 해바라기는 태양을 향해 고개를 돌리는 것처럼 보이는 것이다.

그렇다면, 아직 성장 중인 해바라기를 보러갈 수 있는 국내 여행지로는 어떤 곳이 있는지 알아보자.

안동 낙동강변

안동시 풍산읍 상리리 풍산천 일대에 조성되어 있는 대규모 해바라기 단지는 자전거를 타고 가면서 바라보기 좋은 풍경이다.

출처 : 안동시

안동시에서는 지난 봄부터 낙동강변을 따라 시민들에게 힐링 풍경이 될 수 있는 해바라기 단지를 조성하였다.

이 해바라기 단지는 낙동강변의 유휴부지에 안동 시민들이 직접 참여하여 조성한 것이기 때문에 더욱 의미가 깊다.

한적한 낙동강변 산책로에서 고요하게 태양을 향해 웃고 있는 해바라기의 모습은 더운 여름에 힐링의 풍경이 되어준다.

올 여름에 안동시에서 여름 꽃 경관을 보고 싶다면, 낙동강변을 따라 걸어보는 여행을 해볼 것을 추천한다.

청계마을 해바라기

경상북도 칠곡군 석적읍 포남3리에 위치한 청계마을회관에서는 7월 4일부터 해바라기꽃밭 체험장이 개장하였다.

출처 : 칠곡군

지역 홍보를 위해 열리는 청계마을의 해바라기 축제 기간은 7월 4일부터 7월 31일까지이며, 봉숭아꽃 물들이기, 꽃길 걷기, 포토존 등 다양한 체험 행사가 마련되어 있다.

한적한 시골 마을에 깔린 해바라기들 사이로 좁은 길이 있어 해바라기 밭 가운데에서 인생샷을 건지기에도 좋다.

청계마을은 본래 맑은 물이 흐른다고 하여 ‘맑아실’이라고도 불렸던 곳으로, 여름에 떠올릴 수 있는 한적하고도 맑은 시골 마을의 모습을 간직한 곳이다.

올 여름에 해바라기가 가득 피어난 여름 시골 마을을 방문해 보고 싶다면, 청계마을을 방문해볼 것을 추천한다.

금산군 해바라기

충남 금산군 금산천 강변 산책길에서는 나무 데크로를 따라 조성되어 있는 해바라기와 메밀꽃을 감상할 수 있다.

출처 : 금산군

그 뿐만 아니라 이 일대에는 나무 데크를 따라서 사피니아 꽃바구니가 설치되어 있어 보다 쾌적한 산책로를 제공한다.

금산천에서는 천을 따라 걷다 보면 보라색 버들마편초도 만나볼 수 있어 다채로운 여름 꽃의 풍경을 감상할 수 있다.

금산 주민들의 일상 속에서 만나볼 수 있는 해바라기는 여름에 지친 금산 주민들에게 많은 위안이 되어준다.

올 여름에 더운 여름에도 활짝 웃는 해바라기를 만나보고 싶다면, 금산천을 따라 산책을 나가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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