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꽃은 연꽃만 있는 줄 알았는데”… 붉은 배롱나무와 전통한옥 함께 즐기는 이색여행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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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추천 여행지
출처 : 순천만국가정원 SNS (순천만국가정원 배롱나무)

한여름이 절정을 향해 가는 8월이 되면 정원의 풍경도 완전히 달라진다. 초록빛으로 가득했던 공간 사이로 붉은 꽃이 하나둘 피어나기 시작하며 여름만의 화려한 색채를 완성한다.

특히 오랜 기간 꽃을 피우는 배롱나무는 ‘백일홍나무’라는 이름으로도 불릴 만큼 여름을 대표하는 수목으로 꼽힌다.

전통 한옥과 붉은 꽃이 어우러진 풍경은 한국적인 아름다움을 한 장의 사진 속에 담아내기에 충분하다.

계절마다 다른 식물을 만날 수 있는 대규모 정원은 8월 초·중순이 되면 또 한 번 새로운 모습으로 여행객을 맞이한다.

출처 : 순천만국가정원 SNS (순천만국가정원 배롱나무)

다음 달 가장 아름다운 풍경을 기대할 수 있는 국내 대표 국가정원에 대해 더 자세히 알아보자.

순천만국가정원

“8월 초·중순 절정을 맞는 배롱나무 여행지, 지금부터 알아두세요!”

출처 : 순천만국가정원 SNS (순천만국가정원 배롱나무)

전라남도 순천시 국가정원1호길 47에 위치한 ‘순천만국가정원’은 대한민국 제1호 국가정원으로 지정된 대표적인 생태 관광지다.

순천만 습지를 보전하면서 도시와 자연이 공존하는 공간을 만들기 위해 조성됐으며, 총면적은 약 112만㎡에 달한다. 정원에는 나무 505종 79만 주와 꽃 113종 315만 본이 식재돼 있어 계절마다 전혀 다른 풍경을 선사한다.

봄과 초여름, 가을과 겨울까지 주인공이 되는 식물이 달라 연중 여러 차례 방문해도 새로운 볼거리를 만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8월 초·중순에는 배롱나무가 가장 아름다운 시기를 맞는다. 현재인 7월 초에는 아직 만개하지 않았지만, 다음 달이 되면 테라피가든과 전통 한옥형 건물 주변을 중심으로 붉은 배롱나무 꽃이 화려하게 피어난다.

한옥 지붕과 붉은 꽃, 푸른 정원이 한 화면에 담기는 풍경은 순천만국가정원의 대표적인 여름 사진 명소로 손꼽힌다. 여름 햇살 아래 길게 이어지는 배롱나무 군락은 많은 사진 애호가들이 8월을 기다리는 이유이기도 하다.

출처 : 순천만국가정원 SNS (순천만국가정원 배롱나무)

순천만국가정원은 넓은 규모만큼 이동 수단도 다양하다. 도보로 정원을 천천히 둘러볼 수도 있지만 친환경 교통수단을 이용하면 더욱 편리하다.

순천만국가정원과 순천문학관을 연결하는 무인궤도열차(PRT)는 총 4.64km 구간을 운행하며, 문학관에서 내린 뒤에는 갈대열차를 이용해 무진교 방향으로 이동할 수 있다.

여기에 하늘택시인 스카이큐브까지 운영돼 넓은 정원을 보다 효율적으로 둘러볼 수 있다. 이러한 이동수단은 어린이나 노약자를 동반한 가족 여행객에게 특히 유용하다.

정원 내부는 세계 각국의 정원 양식을 테마별로 재현한 공간과 한국 전통정원, 현대적인 조경이 조화를 이루도록 구성돼 있다.

세계정원을 거닐다 보면 해외 정원을 여행하는 듯한 분위기를 느낄 수 있고, 전통 공간에서는 한국적인 정취를 함께 경험할 수 있다.

출처 : 순천만국가정원 SNS (순천만국가정원 배롱나무)

또한 순천만습지와 연계한 관람도 가능하다.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연안 습지인 순천만습지를 함께 둘러보면 식물과 조류, 갯벌 생태를 아우르는 더욱 풍성한 생태 여행을 즐길 수 있다.

입장권 역시 순천만습지와 통합 운영돼 한 번의 결제로 두 곳을 모두 관람할 수 있다.

여름철 방문 시에는 햇빛에 대비하는 것이 좋다. 팽나무와 느티나무 등 5만 주 이상의 교목이 일부 구간에 그늘을 만들고 있지만 넓은 정원 특성상 햇볕을 그대로 받는 구간도 적지 않다.

양산과 챙이 넓은 모자, 자외선 차단제 등을 준비하면 보다 쾌적하게 관람할 수 있다.

운영 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8시까지이며 입장과 매표는 오후 7시에 마감된다. 휴무일은 매월 마지막 주 월요일이다.

출처 : 순천만국가정원 SNS (순천만국가정원 배롱나무)

입장료는 성인 1만 원, 청소년 7000원, 어린이 5000원이며, 오후 5시 이후에는 야간권이 적용돼 절반 수준의 요금으로 입장할 수 있다. 순천 시민에게는 별도의 요금 체계가 적용된다.

지금은 배롱나무가 아직 꽃을 피우기 전이지만, 8월 초·중순이면 순천만국가정원은 붉은 꽃으로 가장 아름다운 계절을 맞이한다.

다음 달, 여름이 선사하는 가장 화려한 정원 풍경을 만나러 순천만국가정원으로 떠나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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