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만습지, 생태관광지 1위로 선정

순천만습지가 2024 생태관광 지역 방문객 만족도 조사에서 ‘향후 방문하고 싶은 지역’ 1위로 선정되었다.
순천시는 17일 발표한 바에 따르면, 환경부가 전국 28개 생태관광지를 대상으로 실시한 이번 조사에서 순천만습지가 전체 응답자의 17.6%의 선택을 받아 1위에 올랐다.
이 조사는 자연경관, 프로그램 운영, 지역 특색, 재방문 의향 등 8개 부문에 걸쳐 진행되었으며, 순천만습지는 모든 항목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2위에는 제주 저지곶자왈(15.1%)이, 3위에는 철원 DMZ(11.1%)가 차지했다. 순천시는 순천만습지가 경관뿐만 아니라 지속 가능한 생태관광의 방향을 제시하는 대표적인 사례로 자리잡았음을 입증했다고 밝혔다.
순천만습지는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으로 등재된 중요한 생태관광지로, 다양한 조류 서식지와 넓은 갯벌 지역이 특징이다.
이 지역은 생태학적 가치를 가진 중요한 장소로, 2009년에는 순천시가 전봇대 282개를 철거하고 조류 서식지로서의 생태적 기능을 회복시키는 작업을 진행했다.
이 외에도 다양한 생태복원사업과 해설 프로그램이 이어지고 있으며, 흑두루미 보호 활동도 활발히 진행 중이다.

이와 같은 노력 덕분에 순천만습지는 방문객들에게 자연과 사람이 함께 공존하는 생태적 가치를 전달하는 중요한 여행지로 자리잡았다.
순천만습지에서는 맨발로 걷는 생태체험 프로그램인 ‘순천만 담길을 따라 돌아봅니다’가 4월 12일부터 5월 31일까지 진행된다.
이 프로그램은 순천만 습지를 따라 맨발로 걷는 자연 체험을 통해 흙과 물을 직접 느끼며 힐링하는 시간을 제공한다.
또한, 순천 출신의 문학가 김승옥과 정채봉 작가의 작품을 따라가며 생태체험선을 타고 철새들의 비행을 선상에서 관찰하는 특별한 기회도 제공된다.

참가자들은 전문 해설사의 안내를 통해 순천만의 생태적 가치와 아름다움을 생생하게 체험할 수 있다.
이 프로그램은 순천만의 자연을 몸소 느끼고, 문학을 통해 감성을 더하는 특별한 경험을 선사한다.
순천만습지의 이번 성과는 자연과 문화가 어우러진 독특한 여행지로서 순천만을 더욱 특별하게 만든다.
순천시는 ‘생태도시 일류 순천’을 목표로 시민들과 함께 자연을 지키고 배우는 활동을 확산시켜 나갈 계획이다.
순천만습지는 이제 단순한 관광지가 아니라, 사람과 자연이 깊이 소통할 수 있는 공간으로, 모든 이들에게 특별한 경험을 선사하는 장소로 성장하고 있다.
순천 방원레지,우산각 기둥 썩어저 위험해요 빨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