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정원’이 아니라 ‘국가정원’인 이유”… 실시간 해바라기•배롱나무 만개한 나들이명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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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자•양산 필수
출처 : 순천만국가정원 SNS (순천만국가정원의 실시간 여름꽃 풍경)

한낮의 햇살 아래 금빛으로 빛나는 해바라기, 그 곁에서 선명한 분홍빛을 머금은 배롱나무가 여름을 완성한다. 전국이 무더위로 덮인 8월, 남도의 정원은 오히려 절정을 맞는다.

폭염 속에서도 사람들이 몰려드는 이유는 단 하나, 지금 이 시기에만 볼 수 있는 계절의 색 때문이다. 흔한 꽃길이나 공원과는 다르다. 이곳은 단순히 꽃이 많은 곳이 아니라, 규모와 구성이 국가 정원으로 공식 지정된 공간이다.

일정한 테마를 따라 배치된 여름 식물들은 그 자체로 하나의 풍경이 되고 하루 안에 세계 여러 정원의 특징을 둘러볼 수 있는 구성도 흥미를 더한다. 그중에서도 해바라기와 배롱나무는 이 계절의 정점을 대표한다.

관광지마다 야경이나 축제를 내세우는 시기지만, 지금 이곳은 낮이 가장 화려하다. 실제로 순천만국가정원은 최근 들어 여름철 여행지로도 주목을 받고 있으며 개장 초반과는 다른 계절형 콘텐츠 구성을 강화하고 있다.

출처 : 순천만국가정원 SNS (순천만국가정원의 실시간 여름꽃 풍경)

지금 이 계절에만 누릴 수 있는 여름 정원의 매력을 만나기 위해 순천만국가정원으로 떠나보자.

순천만국가정원

“112만㎡ 부지에 퍼진 여름꽃, 순천 대표 나들이 코스”

출처 : 순천만국가정원 SNS (순천만국가정원의 실시간 여름꽃 풍경)

전라남도 순천시 국가정원1호길 47에 위치한 ‘순천만국가정원’은 대한민국 제1호 국가정원으로 지정된 대표적인 도심 속 녹지 관광지다. 조성 배경은 순천만 습지를 보호하고, 도심 개발을 자연과 조화롭게 이어가기 위한 것이었다.

총면적 112만 제곱미터에 달하는 광대한 부지에는 나무 505종 79만 주, 꽃 113종 315만 본이 식재돼 있으며, 사계절마다 다른 식생을 감상할 수 있다.

여름에는 두드러지는 계절 꽃으로 해바라기와 배롱나무가 손꼽히며 관람 시기를 맞춰 방문하면 정원의 동선 대부분에서 이들의 활짝 핀 모습을 감상할 수 있다.

해바라기는 스페이스브릿지 아래, 네덜란드정원, 두다하우스 뒤편, 스페이스허브 등 곳곳에 분산 배치돼 있다. 단일 군락 형태가 아닌, 자연스럽게 경로에 스며든 구성이라 관람 동선이 단조롭지 않다.

출처 : 순천만국가정원 SNS (순천만국가정원의 실시간 여름꽃 풍경)

특히 낮 시간 푸른 하늘 아래의 해바라기와, 해질 무렵 노을빛을 머금은 황금빛 해바라기의 대비는 각각 다른 분위기를 자아낸다.

배롱나무는 주로 테라피가든과 전통 한옥형 건물 주변에 배치돼 있으며, 전통 건축물과 붉은빛 꽃이 어우러지는 조화는 사진 명소로도 알려져 있다. 단순히 보기 좋은 경관을 넘어서, 순천만이라는 생태 보전 지대와 연계된 점도 주목할 만하다.

정원 내부 이동은 도보뿐 아니라 친환경 교통수단을 통해 연결된다. 순천만 정원과 순천문학관을 오가는 무인궤도열차(PRT)는 4.64km 구간을 운행하며, 문학관 하차 후 무진교까지는 갈대열차로 이동이 가능하다.

여기에 하늘택시 스카이큐브까지 연계돼 있어 이동 동선이 넓지만 이동 피로도는 낮다. 가족 단위 방문객, 노약자, 어린이를 동반한 관람객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구성이다.

출처 : 순천만국가정원 SNS (순천만국가정원의 실시간 여름꽃 풍경)

이 외에도 정원 내부 주요 동선에는 팽나무, 느티나무 등 5만 주 이상이 식재돼 있어 햇빛 차단 효과를 기대할 수 있으나, 한여름 강한 직사광선을 완전히 피하기에는 여전히 그늘이 부족한 구간도 많다.

때문에 장시간 관람을 계획하고 있다면 양산이나 챙 넓은 모자 등 개인적인 햇빛 차단 용품을 준비하는 것이 좋다.

계절마다 대표 식물이 바뀌는 만큼 연 4회 이상 방문해도 지루하지 않으며 정원 중심부 외에도 테마별 정원이 유럽, 아시아 등 국가별 구성으로 다양하게 마련돼 있다.

운영 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8시까지이며 입장 및 매표 마감은 오후 7시다. 매월 마지막 주 월요일은 휴무다. 입장료는 성인 1만 원, 청소년 7천 원, 어린이 5천 원이며 오후 5시 이후에는 야간권이 적용돼 절반가 수준으로 입장할 수 있다.

출처 : 순천만국가정원 SNS (순천만국가정원의 실시간 여름꽃 풍경)

순천 시민은 별도 요금이 적용되며 입장권은 순천만습지까지 통합 관람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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