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추천 여행지

강원 동해안에 여름이 먼저 찾아온다. 전국 어디보다 일찍 해수욕장의 문을 여는 강릉이 올해도 가장 빠르게 피서 시즌을 시작한다. 하지만 올해 강릉 바다는 단순한 ‘첫 개장’이라는 타이틀에 그치지 않는다.
야간 해수욕부터 드론 안전 시스템, EDM 파티와 수제 맥주 축제까지 그동안의 바다와는 전혀 다른 형태의 피서가 펼쳐질 예정이다.
기존의 해수욕장이 단순히 공간이었다면, 지금 강릉이 준비하는 바다는 복합 문화공간에 가깝다. 해수풀장과 대형 슬라이드, 반려견과 함께할 수 있는 해변, 사족 로봇까지 도입되는 해수욕장이 어디 또 있을까.
여기에 안전 시스템까지 대폭 보강되며, 낮과 밤을 가리지 않고 즐길 수 있는 체류형 해변 관광지로의 전환이 예고된다.

가장 먼저 문을 여는 그곳이 어떤 모습일지, 해마다 피서객이 몰리는 이유가 무엇인지 궁금해지는 시점이다. 이미 다양한 세대와 취향을 겨냥한 프로그램들이 예고된 가운데, 올해 강릉의 여름은 더욱 바빠질 전망이다.
차별화된 피서 문화를 예고하는 강릉 해수욕장으로 떠나보자.
강릉 바다서 즐기는 여름힐링
“반려견이랑 같이 놀 수 있는 곳, 드디어 생겼어요!”

강원 동해안에서 가장 이르게 여름 바다의 문을 여는 강릉시가 올해 해수욕장 운영을 테마 중심의 차별화와 힐링, 안전이라는 방향으로 꾸려간다.
15일 강릉시에 따르면, 강릉 지역의 총 18개 해수욕장 중 경포해수욕장이 가장 먼저 오는 28일 개장하고, 나머지 17곳은 7월 4일 문을 열어 8월 17일까지 최장 51일간 운영에 들어간다.
동해안 최대 규모인 경포해수욕장에는 오리바위 다이빙대를 비롯해 플로팅 브리지, 대형 워터슬라이드, 해수 풀장 3개소, 각종 안내소와 쉼터가 마련돼 피서객들이 더욱 쾌적하게 머물 수 있도록 준비가 한창이다.
특히 7월 26일부터 8월 9일까지는 경포 중앙통로 200m 구간에서 오후 6시부터 9시까지 야간 해수욕장이 운영된다.

야간 운영을 위한 준비도 철저하다. 강릉시는 조명 시설 3곳을 설치하고 수상 오토바이 4대, 구명보트 2대, 구조 드론 1대 등 각종 안전장비를 확보해 사고 발생 시 신속 대응이 가능하도록 할 계획이다.
개장 직전인 6월 27일부터 29일까지는 경포해수욕장 중앙통로에서 ‘제5회 강릉 비치비어 축제’가 열려 수제 맥주와 로컬 푸드, 다양한 문화공연이 피서 분위기를 끌어올린다.
이어 7월 29일부터 8월 4일까지는 ‘2025 경포 썸머 페스티벌’이 이어져 인기 가수 공연과 EDM 파티 등 다채로운 여름밤 행사가 펼쳐질 예정이다.
안전 관리와 질서 유지를 위해 종합상황실을 24시간 운영하고, 총 553명의 운영 인력을 배치한다. 또한 인명 구조 드론 2대, 조명 및 안내 기능을 갖춘 사족 보행 로봇 1대도 현장에 투입될 계획이다.

이안류 발생 시 실시간 문자 발송 체계가 도입되며, 상어 및 해파리 출현에 대비해 해파리 방지망과 상어 퇴치기도 함께 설치된다.
한편 경포해수욕장 외에도 테마가 있는 해변이 운영된다. 안목해변은 반려견 동반이 가능한 ‘펫 비치’로, 주문진해수욕장은 캠핑과 맥주를 동시에 즐길 수 있는 ‘테마 해수욕장’으로 꾸며진다.
주문진해수욕장에서는 8월 중 해산물 축제를 비롯해 조개잡이 체험, 백사장 보물찾기 등 다양한 체험 행사가 펼쳐질 예정이다.
강릉시 문화관광해양국장은 “해수욕장 이용객 편의를 위해 임시 주차장을 확보하고, 편의시설 확충 및 개보수를 진행 중”이라며 “모든 편의시설에 카드 결제 시스템을 의무 도입해 이용 불편을 최소화하겠다”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