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양의 봉선화 산파첸스 가득 피어나는 수목원 어디?”… 산파첸스 보러 가볼 만한 국내 여행지 2곳

댓글 0

서양의 봉선화 ‘산파체스’
8월 개화
출처 : 상효원 인스타그램

‘손대면 톡하고 터질 것만 같은 그대 / 봉선화라 부르리 / 더 이상 참지 못할 그리움을 / 가슴깊이 물들이고’

최근 가수 현철의 부고 소식에 충격을 받은 이들이 많을 것이다. 가수 현철은 <앉으나 서나 당신 생각>, <싫다 싫어> 같은 명곡을 발매하여 80년대와 90년대에 많은 인기를 누렸던 트로트 가수다.

특히, 현철의 명곡으로는 <봉선화 연정>을 빼놓을 수 없다. <봉선화 연정>은 1989년 현철에게 KBS 가요 대상을 안겨준 노래이기 때문이다.

출처 : 상효원 인스타그램

봉선화의 꽃말 ‘나를 건드리지 마세요’와 어울리는 <봉선화 연정>의 가사는 80년대의 향수를 자극하는 면모가 있다.

8월은 아프리카 원산지인 산파첸스가 개화하는 시기다. 산파첸스는 ‘서양 봉선화’라고도 불리며, 봉선화 품종 중 하나인 임파첸스를 개량시킨 꽃으로 화단에서 종종 만나볼 수 있다.

올해 화려한 봉선화인 산파첸스를 만나보러 갈 수 있는 국내 수목원으로는 어떤 곳이 있는지 알아보자.

상효원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산록남로 2847-37에 위치한 상효원은 여름에 수국과 산파첸스로 유명한 수목원이다.

출처 : 상효원 인스타그램

한라산과 제주 바다를 조망할 수 있는 해발 400m에 8만 평 규모를 자랑하며 세워져 있으며, 16개의 테마 정원이 조성되어 있다.

올해 이미 7월 22일부터 썸머꽃길 페스티벌을 개최하고 있으며, 축제는 9월 8일까지 진행된다. 현재 상효원에는 알록달록한 산파첸스가 다수 개화하여 방문객을 반기고 있는 상황이다.

상효원은 산파첸스 꽃 뿐만 아니라 용암이 흘러 만들어진 계곡 바위의 풍경을 만나볼 수 있어 여름에 가기 좋은 제주 명소다.

이 밖에도 상효원에서는 메리골드, 맥문동, 천선과나무 등을 만나볼 수 있으니, 올해 제주도에서 봉선화를 만나보고 싶다면 상효원을 방문해 볼 것을 추천한다.

율봄식물원

경기 광주시 퇴촌면 태허정로 267-54에 위치한 율봄식물원은 8월 3일부터 9월 8일까지 봉선화 시즌이 진행된다.

출처 : 율봄식물원

봄에는 철쭉 동산에 철쭉이 피어나고, 여름에는 토마토 수확 체험을 할 수 있었던 율봄식물원에서는 8월부터 봉선화를 다수 만나볼 수 있다.

율봄 식물원의 봉선화 시즌에는 봉선화와 산파첸스 정원을 감상 가능하며, 봉선화 손톱 꽃물들이기 체험이 가능하다.

이 외에도 봉선화 시즌에는 반려 식물 만들기로 로즈마리 심기 체험과 압화 목걸이 만들기 체험을 1만원에 즐길 수 있다.

또한, 레일 위를 슬라이딩할 수 있는 신나는 레일썰매장이 있어 아이들과 함께 방문하기에도 좋으니, 가족 나들이 명소로 방문해 볼 것을 추천한다.

관심 집중 콘텐츠

“단풍 없이도 이 정도라니”… 등산애호가라면 꼭 가야 하는 ‘가을명소’ 2곳

더보기

“국내 최고 인기 관광지에서 4톤 훔치려 했던 도둑들”… 최근 몸살 앓고 있는 단풍 명소

더보기

“전쟁 나면 밥은 이렇게 먹겠구나 체험해”… 백종원 사과에도 축제 방문객들 ‘분통’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