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까워서 도보로 오갈 수 있다”… 3월 무조건 가야 하는 ‘무료 벚꽃명소’ 2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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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 추천 여행지
도보로 오갈 수 있는 벚꽃 스폿
출처 : 게티이미지뱅크 (연지못)

따뜻한 봄바람이 불어오면 남쪽부터 벚꽃 소식이 들려온다. 경남 창녕군 영산면은 화려한 벚꽃길과 고즈넉한 역사 유적이 어우러져 한적한 봄 여행지로 손색없는 곳이다.

잘 알려진 벚꽃 명소들과 달리, 비교적 한적한 분위기 속에서 여유롭게 벚꽃을 감상할 수 있어 더욱 특별하다.

영산면의 대표적인 벚꽃 여행지로는 ‘연지못’과 ‘영산만년교’가 있다. 연지못은 도심 속 쉼터 같은 공간으로, 연못을 따라 늘어선 벚꽃나무가 봄마다 분홍빛 터널을 만들어낸다.

영산만년교는 1780년 석수 백진기가 축조한 홍교로, 고풍스러운 다리 위로 흩날리는 벚꽃이 마치 시간을 거슬러 오른 듯한 풍경을 자아낸다.

출처 : 게티이미지뱅크 (영산만년교)

조용하고 운치 있는 봄날을 만끽하고 싶다면, 창녕군 영산면으로 떠나보자.

연지못

“벚꽃과 함께하는 산책”

출처 : 게티이미지뱅크 (연지못)

사시사철 주민들의 산책 코스로 사랑받는 ‘연지못'(경남 창녕군 영산면)은 벚꽃나무들이 만들어내는 화사한 풍경으로 유명한 명소다.

벚꽃이 만개하는 시기에 방문하면 분홍빛 꽃잎과 잔잔한 수면이 어우러지는 아름다운 경관을 감상할 수 있다.

공원 내에는 놀이터, 운동기구, 건강지압시설 등이 마련되어 있어 가벼운 산책을 즐기기에 좋다. 또 해마다 유등제가 열려 찬란한 풍경과 고즈넉한 분위기를 만끽할 수 있다.

인근에는 국가유산으로 지정된 ‘영산만년교’, 산책하기 좋은 ‘남산호국공원’, 역사명소인 ‘영산석빙고’ 등이 있어 벚꽃 구경과 함께 문화 탐방까지 즐길 수 있다.

출처 : 게티이미지뱅크 (연지못)

연지못은 연중무휴 무료로 개방된다.

영산만년교

“벚꽃과 돌다리가 빚어내는 고즈넉한 풍경”

출처 : 게티이미지뱅크 (영산만년교)

영산면으로 들어서는 길목에 자리한 ‘영산만년교'(경남 창녕군 영산면 동리)는 1780년 석수 백진기가 축조한 홍교다. 이후 홍수로 인해 일부가 훼손되어 1892년 당시 현감 신관조가 석공 김내경을 시켜 보수한 것으로 전해진다.

‘원님이 고친 다리’라는 뜻에서 ‘원(院) 다리’라고도 불리는 영산만년교는 전체 길이 13.5m, 폭 3m의 규모를 자랑한다.

유유히 흐르는 물길을 따라 다리를 건너다보면, 마치 조선 시대로 거슬러 올라간 듯한 정취를 느낄 수 있다.

인근에는 건립목적, 시주자, 공사 감독자, 석공 등의 이름을 새긴 ‘남천석교서병명’과 ‘만년교’ 비석 2기가 있어, 영산만년교의 역사적 배경을 한층 깊이 있게 이해할 수 있다.

출처 : 게티이미지뱅크 (영산만년교)

영산만년교는 무료로 개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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