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식사•체험 포함 2만 5천 원으로 봄 여행 가실 분”… 이건 모르면 손해

‘여행가는 달’ 공식 누리집에서 신청 가능

어느덧 봄이 성큼 다가왔다. 따뜻한 바람이 불어오고 꽃망울이 하나둘 피어나는 이 계절, 어디론가 훌쩍 떠나고 싶다는 생각이 들 때가 많다.

하지만 바쁜 일상 속에서 여행을 계획하는 것이 쉽지만은 않다. 교통편부터 식사, 체험까지 하나하나 고려하다 보면 오히려 피로감만 쌓이기 마련이다.

이런 고민을 덜어줄 특별한 여행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한국관광공사가 문화체육관광부와 함께 운영하는 소도시 여행 이벤트 ‘여행으로-컬’이 바로 그것이다.

평소 쉽게 가볼 수 없는 곳에서 특별한 경험을 하고 싶다면, ‘여행으로-컬’이 마련한 알찬 코스를 눈여겨볼 만하다.

소도시 여행 이벤트 ‘여행으로-컬’

“소도시 감성 여행, 교통·식사 포함한 초특가로 간다!”

한국관광공사는 문화체육관광부와 함께 오는 13일까지 소도시 여행 이벤트 ‘여행으로-컬’ 참가자 1,000명을 모집한다고 4일 밝혔다.

‘여행으로-컬’은 국내 관광 활성화를 위한 대국민 캠페인 ‘여행가는 달’의 대표 프로그램으로, 올해는 더욱 알찬 구성으로 돌아왔다.

참가자는 교통, 식사, 체험 등이 포함된 당일 여행 코스를 1인당 2만 5,000원에 이용할 수 있으며, 전국 10개 지역에서 출발하는 여행이 오는 28일(금), 29일(토), 다음 달 4일(금), 5일(토) 총 4회에 걸쳐 진행된다.

지난해 운영된 ‘여기로'(여행가는 달, 기차로 떠나는, 로컬여행) 프로그램은 수도권에서만 약 4,700명의 참여자를 모집하며 큰 호응을 얻었다.

올해는 수도권뿐만 아니라 전국 각지에서 출발해 광역을 넘나드는 방식으로 기획돼 더욱 다양한 지역의 숨은 명소를 만날 수 있다.

여행은 양조장, 봄꽃, 명사, 미식, 힐링 등 총 5가지 테마로 구성됐다.

우리나라 전통주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양조장 테마는 인천 강화(금풍양조장), 충남 당진(신평양조장), 충남 서천(삼화양조장), 전남 해남(해창주조장)에서 진행되며, 참가자들은 다양한 전통주 시음과 함께 지역의 색다른 매력을 경험할 수 있다.

봄꽃 테마는 전남 구례 화엄사, 전북 고창 선운사, 경남 거창 덕천서원 등 봄 정취를 만끽할 수 있는 명소들을 방문하는 일정으로 마련됐다.

이외에도 현지에서만 체험할 수 있는 특별한 경험을 제공하는 ‘명사 테마’, 봄철 제철 음식을 맛볼 수 있는 ‘미식 테마’, 일상에서 벗어나 몸과 마음을 재충전할 수 있는 ‘힐링 테마’ 등 다채로운 코스가 준비돼 있다.

여행은 국민 누구나 신청 가능하며, 100% 추첨을 통해 참가자를 선발한다.

본인 포함 최대 4인까지 신청할 수 있으며, 참가비에는 중식, 석식 및 현지 체험 프로그램 비용이 포함된다. 36개월 미만 영유아는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

자세한 여행 일정과 신청 방법은 ‘여행가는 달’ 공식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최종 참가자는 오는 18일 발표된다. 선정된 참가자에게는 개별 안내가 제공될 예정이다.

한국관광공사 국민관광실장은 “전국 각지에서 출발하는 소도시 여행을 통해 국민들이 따뜻한 봄기운을 온몸으로 느낄 수 있도록 준비했다”며 “지역 고유의 문화와 매력을 한데 모아 다채로운 여행 코스를 마련한 만큼 일상에서 벗어나 소도시의 새로운 매력을 발견해 보길 바란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