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바람 맞으며 자연 속 힐링
충주의 대표 피크닉 명소

충북 충주의 탄금호 피크닉공원이 오는 21일부터 운영을 재개한다. 지난해 11월 정식 개장한 이후 충주의 대표적인 나들이 명소로 자리 잡은 이곳은 동계 휴장을 마치고 다시 방문객을 맞이할 준비를 마쳤다.
남한강의 잔잔한 물결과 어우러진 공원은 가족 단위 여행객뿐만 아니라 반려동물을 동반한 방문객에게도 큰 인기를 끌고 있다.
탄금호 피크닉공원은 중앙탑면 1만750㎡ 부지에 대형(10~12인) 2개, 중형(6~8인) 10개, 소형(2~4인) 13개의 피크닉장을 갖추고 있다.

각 피크닉장에는 테이블과 의자, 차양막이 설치되어 있으며, 바비큐와 불멍을 즐길 수 있는 화로도 마련돼 있다.
특히 반려동물을 동반할 수 있는 구역과 일반 구역이 분리되어 있어 반려견과 함께하는 나들이를 계획하는 이들에게도 안성맞춤이다. 실내외 세척장과 반려동물 놀이터도 갖춰져 있어 이용객의 편의를 높였다.
공원 이용은 네이버 스마트플레이를 통해 사전 예약해야 하며, 요금은 소형 1만원, 중형 1만5천원, 대형 2만원으로 책정됐다.
충주시민은 할인 혜택도 받을 수 있다. 운영 시간은 1회차 낮 12시부터 오후 4시까지, 2회차는 오후 6시부터 10시까지이며, 매주 월·화요일은 휴무일이다.

탄금호 피크닉공원은 지난해 임시 운영 기간부터 입소문을 타며 방문객이 꾸준히 증가했다. 개장 후 3개월 동안 3,200여 명이 다녀갔으며, 지금까지 누적 방문객 수는 2만4천여 명에 달한다.
특히 반려동물을 동반한 이용객 비율이 전체의 40%를 차지할 정도로 반려인들에게도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방문객들은 아름다운 자연 속에서 바비큐를 즐기며 피크닉을 할 수 있다는 점과 화로를 활용한 ‘불멍’이 운치를 더한다고 호평했다.
또한, 시에서 공원 전반의 청결 유지에 신경 쓰고 있어 야외시설임에도 불구하고 관리가 잘 되어 있다는 점도 만족도를 높이는 요인 중 하나다.

시 관계자는 “탄금호 피크닉공원은 반려동물과 함께 자연을 만끽할 수 있는 공간으로 조성됐다”며 “올해도 방문객의 편의를 고려해 지속적으로 시설을 개선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다가오는 봄, 가족과 함께 자연 속에서 힐링할 여행지를 찾고 있다면 탄금호 피크닉공원이 좋은 선택이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