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니스트 헤밍웨이가 사랑한 정열의 나라로 떠나자”… 7월 가볼 만한 해외 여행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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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에서 손꼽히는 여행지
출처 : 게티이미지뱅크 (세비야)

이베리아 반도에 위치한 남유럽 최서단 국가인 스페인은 유럽을 넘어 전 세계적으로 손꼽히는 관광 국가다.

유럽의 프랑스, 이탈리아와 더불어 외국인에게 여행지로 인지도가 매우 높을 뿐만 아니라 치안이 좋아 꾸준한 인기를 자랑한다.

지중해 해변, 유대교•이슬람•가톨릭이 조화롭게 어우러지는 문화유산, 맛있는 음식, 따뜻한 기후 등이 매력적인 곳이다.

또한 각 지역별로 건축물과 문화양식이 크게 달라, 한번 방문해서는 스페인을 온전히 파악할 수 없다고 말하는 사람이 많다. 국내에서 스페인까지 약 13시간이 걸리지만, 장거리 비행을 각오하고 갈 만큼 가치 있는 곳이다.

출처 : 게티이미지뱅크 (마요르 광장)

시인 ‘조지 바이런’, 소설가 ‘알렉상드르 뒤마’, 소설가이자 언론인인 ‘ 어니스트 헤밍웨이’가 사랑한 정열의 나라, 스페인으로 떠나보자.

마드리드

스페인의 수도이자 최대도시인 ‘마드리드’는 유럽에서 다섯 번째로 인구가 많은 대도시다. 이곳에서는 다양한 역사, 음식, 예술, 나이트 라이프(유희 생활) 등을 즐길 수 있다.

출처 : 게티이미지뱅크 (마요르 광장)

첫 번째로 가볼 만한 곳은 17세기의 벽화와 필립 3세의 동상이 인상적인 ‘마요르 광장’이다. 마드리드의 중심지로 일 년 내내 행사와 생기가 넘치는 이곳에서는 커피와 맥주, 그리고 마드리드의 향취가 강한 오징어 샌드위치 등을 맛볼 수 있다.

스페인 왕족의 공식 거주지인 ‘마드리드 왕궁’은 네오클래식 양식과 바로크 양식이 조화롭게 혼합되어 있어 독특한 외관을 자랑하는 아름다운 장소다. 왕궁 홀, 병기고, 왕실 주방 등을 비롯해 총 3천 개의 방이 있다.

소비를 위해 온 여행에서 쇼핑을 빼놓을 수 없다. 마드리드 상류층 쇼핑가 중 하나인 ‘그란비아’도 놓치지 말고 방문해 보자.

스트릿 스타일, 현지 디자이너 매장, 명품샵 등이 한데 모여 있어 취향에 맞게 방문하기 좋다.

출처 : 게티이미지뱅크 (알무데나 대성당)

더불어 그란비아 거리에는 보자르(로마 시대의 미술과 건축을 지향하는 유럽 고전주의식 예술) 스타일의 건물과 레트로한 옛 극장 등이 있어 멋진 광경을 구경할 수 있다.

동화 속에 나올법한 ‘알무데나 대성당’은 로마 가톨릭교회의 마드리드 대교구 대성당으로, 1993년 요한 바오로 2세에 의하여 축성된 성스러운 명소다.

맞은편에 위치한 ‘마드리드 왕궁’과의 조화를 위해 네오고딕과 네오 로마네스크 양식이 혼합된 형태로 지어졌다. 단순한 성당의 의미를 넘어서, 다양한 건축 양식의 혼합물과 성스러운 유산으로 매우 큰 가치를 품고 있다.

여행의 마무리는 그 동네의 내음을 진하게 느낄 수 있는 시장이 제격이다. 1916년부터 사랑받아온 ‘메르카도 산 미겔’은 유서 깊은 지역 시장으로 신선한 해산물과 육류, 와인, 초콜릿 등을 판매하는 가게가 즐비해 있어 한번쯤 방문해야 한다.

바르셀로나

‘바르셀로나’는 스페인 최대의 항구도시로 지중해와 접해있다. 지역적 특성으로 인해 개성적인 정체성을 가진 도시로 예술, 축구, 음식 등 다양한 즐길거리가 있다.

출처 : 게티이미지뱅크 (바르셀로나 도시 전경)

이곳에서 가장 아름다운 동네인 ‘고딕 지구'(고딕 쿼터)는 람블라스 거리와 이어지는 바르셀로나의 대표적인 관광지역이다.

자갈길을 따라 중세 건물을 구경하며 중세시대로 시간여행을 떠난 듯한 기분을 느낄 수 있다. 또한 이곳에는 다채로운 상점과 레스토랑이 즐비해 있어 여유로운 시간을 보낼 수 있다.

다음으로는 이곳의 랜드마크 중 하나이자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된 ‘사그라다 파밀리아 대성당’을 방문해 보자.

‘안토니 가우디’, ‘조셉 마리아 수비라치’가 설계한 해당 성당의 건축은 1882년에 시작되어 현재도 진행 중이다.

출처 : 게티이미지뱅크 (사그라다 파밀리아 대성당)

문외한이 보아도 아름다운 경관을 자랑하며, 세부적인 디자인 하나하나에 종교적인 의미가 담겨있어 가이드 투어를 들으며 관람할 것을 추천한다.

해변이 많은 스페인에서 자연 명소를 빼놓을 수 없다. ‘바르셀로네타 해변’에서 여유로운 오후를 만끽하며 여행을 마무리하자. 그러나 해당 해변은 사람이 붐비는 핫플레이스로 고요한 분위기를 원한다면 적절하지 않을 수 있다.

비교적 한적한 해변을 원한다면 ‘노바 이카리아 해변’을 함께 추천한다. 수영과 패들보드, 카약, 비치발리볼, 윈드서핑 등을 즐길 수 있다.

세비야

스페인 남부여행의 심장이자 스페인에서 4번째로 큰 도시인 ‘세비야’는 플라멩코의 본고장이자 수많은 오페라의 배경지다.

출처 : 게티이미지뱅크 (세비야 에스파냐 광장)

온화한 날씨와 맛있는 과일, 무슬림과 유럽 건축의 산물인 ‘무데하르’ 건축 스타일이 인상적인 세비야에는 흥미로운 여행지가 매우 많다.

무데하르의 걸작인 ‘레알 알카사르’는 유네스코에 등재될 만큼 아름답고 독특한 외관을 뽐낸다. 화려한 아치 통로와 근사한 정원은 어디에서도 볼 수 없는 이국적인 분위기를 자아낸다.

또한 16세기에 지어진 ‘세비야 대성당’은 세계에서 가장 큰 고딕 양식 성당으로, 예수님의 삶을 세밀하게 묘사한 양각 장식과 장식물을 관람할 수 있다. 성당의 종탑에서는 세비야의 구시가지의 전망을 조망할 수 있다.

한 폭의 그림같이 아름다운 ‘바리오 산타 크루즈’는 역사적 가치를 지닌 건축물을 볼 수 있는 곳으로, 가장 인기 있는 지구다.

출처 : 게티이미지뱅크 (세비야 대성당)

‘유대인 지구’로 유명한 이곳은 근사한 루프탑뷰와 훌륭한 야경을 자랑한다. 대성당 인근의 루프탑 바에서 저녁노을을 바라보며 여행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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