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추천 여행지

여름철 동해안을 찾는 피서객들의 발길이 분주해지는 가운데, 매년 반복되는 천편일률적인 해변 풍경에 지친 이들이 늘고 있다.
단순히 모래사장과 파도만을 소비하는 기존의 해수욕 문화에서 벗어나, 생태학적 가치와 인문학적 매력을 동시에 품은 특별한 공간을 찾는 수요가 높아지는 추세다.
한반도 동해안 선형을 따라 형성된 수많은 해안 중에서도, 이곳은 내륙의 담수와 바다의 염수가 만나 형성된 독특한 지형인 천연 석호를 지척에 둔 지리적 특수성을 지닌다.
특히 이 석호는 재첩의 주요 서식지이자 천연기념물인 고니를 비롯한 수많은 철새들이 겨울을 나는 생태계의 보고로 학술적 가치 또한 매우 높다.
게다가 울창한 소나무 숲이 해안선을 따라 병풍처럼 둘러싸고 있어, 뜨거운 여름 햇볕을 피할 수 있는 천연 그늘막 역할을 동시에 수행한다.
이처럼 바다와 호수, 그리고 숲이라는 세 가지 서로 다른 자연 환경이 완벽한 조화를 이루며 관람객에게 대체 불가능한 시각적 충족감을 선사하는 이곳에 대해 더 자세히 알아보자.
송지호해수욕장
“수심 얕은 완만함 속에 숨겨진 무인도 스카이워크, 동해안 휴양의 공식을 완전히 뒤엎다”
강원특별자치도 고성군 죽왕면 오호리에 위치한 송지호해수욕장은 백사장 길이가 약 2km에 달하는 고성의 대표적인 해변이다.
동해안의 일반적인 해변들과 달리 수심이 낮고 경사가 완만하여 안전사고 위험이 적기 때문에,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 단위 피서객들에게 최적의 조건을 제공한다.
해변 뒤편으로 우거진 울창한 송림은 피서객들이 텐트를 치거나 돗자리를 펴고 휴식을 취하기에 더없이 좋다.
해변 북쪽으로 불과 500m 거리에는 동해안의 대표적인 천연 호수인 송지호가 위치해 있어 해수욕과 호수 조망을 동시에 즐기는 이색적인 경험이 가능하다.
주변 시설로는 자연 친화적인 숙박이 가능한 송지호오토캠핑장이 잘 갖추어져 있어 캠핑족들의 선호도가 높다.
최근에는 젊은 층을 중심으로 서핑과 프리다이빙 등 전문적인 수상 레저를 즐길 수 있는 숍들이 해변 일대에 밀집하면서 한층 다채로운 액티비티를 투숙객과 당일 방문객 모두에게 제공하고 있다.
특히 해수욕장 앞바다에 자리한 무인도인 죽도까지 걸어서 이동할 수 있도록 설계된 송지호 바다하늘길이 임시 시범 운영을 마치고 다가오는 8월 중 정식 본개방을 앞두고 있어 이목을 집중시킨다.
이 죽도 해상스카이워크 프로젝트를 통해 해상 스카이워크와 죽도 내부 산책로, 바다 하늘 센터 등이 유기적으로 조성되어 올여름 고성을 찾는 이들에게 완전히 새로운 랜드마크로서의 매력을 유감없이 발휘할 예정이다.
올여름 복잡한 인파 속에서 평범한 물놀이에 그치기보다, 숲과 호수 그리고 최신 해상 스카이워크까지 한 번에 만끽할 수 있는 복합 휴양지를 원한다면 이번 7월에는 고성의 숨은 보석 같은 이곳으로 떠나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