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가야지, 다음 주면 끝나요”… 돈 내라고 해도 갈 것 같은 무료 튤립명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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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 추천 여행지
출처 : 옥연지송해공원 by 대구관광, CC BY

벚꽃이 지고 튤립이 만개한 풍경이 기다리고 있다. 흩날리던 하얀 벚꽃은 아쉬움을 남긴 채 하나둘 자취를 감추었지만 그 빈자리를 튤립이 환하게 메우고 있다.

붉고 노란 꽃잎들이 햇살을 머금고 호수 주변을 화려하게 수놓은 모습은 보는 이의 숨을 멎게 만든다.

바로 이 순간, 옥연지 송해공원을 찾는다면 봄의 마지막 향연을 온전히 누릴 수 있다. 달성군의 대표 관광지이자 방송인 송해 선생님의 이름을 딴 이 공원은 사계절 아름답지만 지금 이 순간의 꽃 풍경은 더욱 특별하다.

데크를 따라 호수를 산책하고, 꽃길을 거닐다 보면 마음속까지 따스해지는 기분을 느낄 수 있다. 물 위를 가로지르는 백년수중다리부터 바람개비 쉼터, 풍차, 튤립이 어우러진 이국적인 장면까지 어디를 걸어도 그림 같은 장면이 펼쳐진다.

출처 : 옥연지송해공원 by 대구관광, CC BY

올봄, 튤립이 시들기 전 서둘러 떠나야 할 이유가 충분하다.

옥연지 송해공원

“사진 찍다가 시간 가는 줄 몰랐어요”

출처 : 옥연지송해공원 by 대구관광, CC BY

‘옥연지 송해공원’은 대구광역시 달성군 옥포읍에 위치한 대표적인 명소다. 달성군 명예군민인 송해 선생님의 이름을 따 조성된 이 공원은 입장료와 주차요금이 모두 무료라 더욱 부담 없이 찾을 수 있다.

사계절마다 다른 꽃과 식물로 옷을 갈아입는 이곳은 산책로를 따라 걸으며 자연을 오롯이 느낄 수 있는 특별한 장소다.

공원 중심에 자리한 옥연지를 둘러싼 둘레길 데크는 호수를 따라 천천히 걷기에 안성맞춤이다. 백년수중다리를 지나면 물 위를 걷는 듯한 기분을 만끽할 수 있고, 바람개비 쉼터에서는 형형색색 바람개비들이 바람에 돌아가며 봄날의 풍경을 더욱 풍성하게 만든다.

전망대에 오르면 옥연지와 꽃밭, 멀리 펼쳐진 달성군의 모습까지 한눈에 담을 수 있다.

출처 : 옥연지송해공원 by 대구관광, CC BY

봄이면 특히 이곳의 꽃 풍경이 장관을 이룬다. 벚꽃이 지는 길목에서 튤립이 절정의 아름다움을 뽐내며 공원 전체를 물들인다.

붉은빛과 노란빛이 뒤섞인 튤립꽃밭은 호수와 풍차를 배경으로 이국적인 정취를 자아낸다. 꽃길을 걷다 보면 꽃잎이 발밑에 흩날리고, 물가에는 꽃들의 그림자가 아른거리며 특별한 봄날의 추억을 만들어준다.

공원 인근에는 송해기념관도 자리하고 있어 천천히 둘러보며 송해 선생님의 삶과 발자취를 함께 느껴볼 수 있다.

입장 및 주차요금 없이 연중무휴로 운영되는 이곳은 언제 방문해도 그 계절만의 아름다움을 전하지만, 지금 튤립이 가득한 이 시기에 찾는다면 가장 화려한 풍경을 만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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