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날 생각나서 울 뻔했어요”… 요즘 찾아보기 힘든 이색축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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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추천 여행지
출처 : 증평군 (지난해 축제 모습)

북적이는 도시에서 잠시 벗어나 들판의 바람을 느껴본 게 언제였을까. 기계 소리가 아닌 사람의 목소리로 박자를 맞추고, 흙냄새 가득한 들녘에서 땀 흘리며 함께했던 그 시절의 풍경이 이제는 낯설게 느껴진다.

하지만 누군가는 그 기억을 잊지 않기 위해 다시 들판에 발을 들이고 노래를 부르기 시작했다.

아이들은 처음 보는 농기구를 신기해하고, 어른들은 오래된 소리에 맞춰 자연스럽게 고개를 끄덕인다.

출처 : 증평군 (장뜰 들노래 축제)

사람과 사람 사이, 사람과 흙 사이의 정겨운 연결이 다시 살아나는 순간. 굳이 고풍스럽게 포장하지 않아도, 이곳에선 오래된 일상이 자연스럽게 축제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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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이 사라진 자리를 다시 채우는 흥겨운 노랫소리와 생생한 농경 체험이 기다리는 증평으로 떠나보자.

장뜰들노래축제

“이게 진짜 축제죠!”

출처 : 증평군청 (장뜰 두레 농요 시연 모습)

충북 증평군은 오는 6월 7일부터 8일까지 민속체험박물관 일원에서 ‘장뜰들노래축제’를 개최한다고 5일 전했다.

해당 축제는 증평군 향토유적 제12호로 지정된 장뜰 두레 농요를 선보이며 지역 농경문화를 계승하는 대표적인 행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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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뜰의 흥, 들판에 퍼지다’를 주제로 열리는 축제에서는 보리타작과 보리 방아 찧기 시연을 비롯해 줄타기 공연, 국악과 관현악 무대, 단오 어린이 씨름왕 선발대회, 전국 사진 촬영대회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될 예정이다.

이 외에도 농경과 전통음식 체험, 들노래 따라 부르기, 떡메치기, 모첨던지기, 논두렁 달리기 등 가족 단위 방문객을 위한 체험 활동이 준비돼 있다.

출처 : 증평군 (증평장뜰들노래축제 길놀이와 화평기원제 모습)

현장에는 지역 특산품과 농산물을 구매할 수 있는 판매장도 함께 운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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