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추천 여행지

가을 나들이 명소라고 하면 대개 단풍과 고요한 숲길을 떠올리기 쉽다. 그러나 지금, 충북 깊숙한 산속에서는 전혀 다른 방식으로 자연을 즐기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울긋불긋한 단풍이 아직 도착하지 않았음에도 속리산 자락은 이미 활기를 띠고 있다. 계절을 기다리지 않고, 레일을 타고 하늘을 달리는 체험이 사람들의 발길을 먼저 끌고 있기 때문이다.
레포츠라고 하기엔 자연에 가깝고, 휴양이라고 하기엔 액티비티가 강하다. 이중적인 매력을 가진 공간, 바로 ‘속리산 테마파크’다.
단풍이 본격적으로 물들기 시작할 10월 말부터 11월 초 사이, 이곳은 정적인 풍경과 동적인 체험이 겹치는 시기를 맞는다.

그전에 미리 즐겨야 할 이유에 대해 더 자세히 알아보자.
속리산 테마파크
“총 1,700m 공중 활강 체험, 산림 속 나들이 명소로 부상”

충청북도 보은군 속리산면 속리산로 596에 위치한 ‘속리산 테마파크’는 다양한 산림형 레저시설을 갖춘 복합 관광단지다.
이곳에서는 속리산의 수려한 경관을 배경으로 체험 중심의 활동을 즐길 수 있으며 각 시설은 대상 연령과 목적에 따라 나뉜다.
대표적으로 집라인은 총 8개 코스로 구성되어 있으며 전체 길이는 약 1,700미터에 달한다. 집라인 탑승객은 속리산의 계곡과 숲을 가로지르며 하늘 위에서 자연을 체험하게 된다.
모노레일은 속리산 테마파크의 또 다른 핵심 시설이다. 솔향공원 주차장 인근에서 탑승한 뒤, 목탁봉 정상에 위치한 전망대까지 이동하는 구조로, 급경사나 장거리 산행 없이도 산 정상의 조망을 경험할 수 있다.

종점인 목탁 전망대에서는 속리산의 상징인 천왕봉과 문장대 등 주요 봉우리가 한눈에 들어온다. 고도차에 따른 숲의 색 변화도 관찰할 수 있어 특히 단풍철 전후 방문 시 높은 만족도를 제공한다.
스카이바이크는 두 명 이상이 함께 탑승해 공중 레일을 따라 이동하는 방식으로 운영되며 연인이나 가족 단위 방문객의 체류 시간을 늘리는 데 기여하고 있다. 어린이를 위한 전용 체험 시설도 운영 중이다.
스카이트레일은 연령대에 맞는 다양한 코스를 갖추고 있어 어린이 방문객의 활동성을 충족시킨다.
이처럼 연령대와 목적에 따라 선택할 수 있는 체험 옵션이 많다는 점은 속리산 테마파크의 차별 요소로 작용한다.

자연 체류형 휴식을 원하는 방문객을 위한 공간도 마련돼 있다. 속리산숲체험휴양마을은 숙박이 가능한 시설로 운영되며 가족 단위 방문객이 사계절 내내 이용할 수 있는 구조다. 주변 관광지와 연계성이 높은 점도 장점이다.
법주사와 말티재 전망대, 솔향공원이 인접해 있어 하루 일정 내에 다양한 활동과 문화탐방이 가능하다.
운영시간은 계절별로 달라지며 시설별 이용 요금도 각각 상이하다. 방문 전 공식 홈페이지 또는 운영 주체를 통한 사전 정보 확인이 필요하다.
단풍철 절정을 앞두고 체험과 휴식을 동시에 누리고 싶다면, 이번 10월 속리산 테마파크로 떠나보는 건 어떨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