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하에도 주차장 만석”… 한파에도 북적이는 ‘무료 나들이 명소’ 2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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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당일치기 코스
출처 : 속초시 (영랑호)

추운 날씨도 무색하게 만드는 겨울 여행지를 찾고 있다면 강원도 속초시를 주목해 보자. 속초는 바다향기와 겨울 특유의 정취로 관광객을 맞이한다.

특히 해안 사구의 발달로 형성된 ‘영랑호’에서는 잔잔한 호수와 벚꽃, 영산홍, 갈대 등의 풍경을 감상할 수 있다.

또 강원문화재자료 제7호로 지정된 ‘신흥사’에서는 거대한 불상과 대웅전, 명부전, 보제루 등을 둘러보며 고즈넉한 분위기를 만끽할 수 있다.

이번 1월, 영하의 날씨에도 불구하고 사람들이 넘치는 강원도 속초로 떠나보자.

영랑호

“옛 기록에 남아 있을 만큼 아름다운 호수”

출처 : 속초시 (영랑호)

속초시 장사동과 영랑동, 동명동, 금호동에 둘러싸인 ‘영랑호’는 해안 사구가 발달해 형성된 자연 석호로 둘레 7.8㎞, 면적 1.2㎢, 수심 8m의 규모를 지닌다.

걷기 좋은 산책로를 따라 호수, 벚꽃, 영산홍, 갈대 등 서정적이고 아름다운 풍경이 이어진다.

삼국유사에 따르면, 영랑호는 신라의 화랑인 ‘영랑’에서 비롯되었다. 금강산에서 수련을 마친 영랑이 무술대회장으로 가던 중 이곳의 경관에 반해 대회 출전도 잊었다는 이야기가 전해진다.

또한 속초 8경 중 하나로 꼽히는 범바위는 실제 호랑이가 앉아 있는 듯한 웅장한 기운으로 관광객을 압도한다. 관음암, 보광사, 습지생태공원도 놓쳐선 안 될 볼거리다.

출처 : 속초시 (영랑호)

영랑호는 매일 7~20시에 무료로 입장 가능하며, 주차공간을 제공한다.

신흥사

“신이 점지한 사찰, 신흥사”

출처 : 게티이미지뱅크 (신흥사)

강원 속초시 설악산로 1137에 위치한 ‘신흥사’는 652년(신라 진덕여왕 6년)에 자장율사가 창건한 향성사에서 비롯되었다. 그는 향성사, 계조암, 능인암을 짓고 구층탑에 부처님의 사리를 봉안했다.

698년(효소왕 7년) 화재로 향성사와 능인암이 소실되고, 3년 후 의상조사가 능인암 터에 향성사를 중건하면서 ‘선정사’로 이름을 바꾸었다. 약 천여 년 동안 번창하던 선정사는 임진왜란 때 화재로 소실되었다.

연달아 일어난 화재에 스님들은 자리를 옮겨 선정사 옛터 10리 아래에 절을 중건했다.

당시 운서·연옥·혜원 세 명의 스님이 꿈속에서 ‘이곳에 절을 세우면 재앙이 닥치지 않고 불법이 널리 퍼질 것’이라는 계시를 받았기 때문이다.

출처 : 게티이미지뱅크 (신흥사)

그리고 이 절이 오늘날까지 명맥을 이어오고 있는 ‘신흥사’다. 신흥사는 연중무휴 무료로 입장 가능하며, 주차 공간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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