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추천 여행지

강원 속초의 호수 풍경은 사계절 다른 매력을 보여주지만, 봄이 시작되는 3월에는 걷기 여행의 즐거움이 더욱 또렷해진다.
특히 자연 속 흙길을 맨발로 걸으며 몸과 마음을 쉬게 하는 체험형 산책로는 최근 여행 트렌드로 자리 잡고 있다.
도시의 소음에서 벗어나 호수를 따라 이어진 길을 천천히 걷다 보면 발바닥으로 전해지는 촉감과 함께 자연을 더욱 가까이 느낄 수 있다.
속초에는 이러한 경험을 즐길 수 있는 대표적인 장소가 두 곳 있다. 바로 영랑호 황톳길과 청초호 맨발 걷기 길이다. 동절기 동안 잠시 문을 닫았던 이 길들이 봄을 맞아 다시 방문객을 맞을 준비를 마쳤다.

따뜻한 계절의 시작과 함께 재개장하는 속초 호수 산책로에 대해 더 자세히 알아보자.
영랑호 황톳길·청초호 맨발 걷기길 재개장
“지난해 이용객 10만 명 넘은 황톳길·맨발 걷기 길, 봄맞이 시설 정비 후 16일 운영 재개”

속초시는 동절기 휴장했던 영랑호 황톳길과 청초호 맨발 걷기 길을 오는 16일 재개장한다고 지난 11일 밝혔다. 두 길은 자연 속에서 맨발로 걸으며 건강을 증진할 수 있도록 조성한 체험형 산책로다.
호수 주변의 풍경을 따라 이어지는 길은 관광객뿐 아니라 지역 주민에게도 꾸준히 사랑받는 공간이다.
실제로 지난해 영랑호 맨발 황톳길은 약 7만 2천 명이 이용했으며, 청초호 맨발 걷기 길도 약 3만 명이 찾았다.
재개장을 앞두고 이용 환경도 정비했다. 시는 세족 시설 등 편의시설 점검을 진행하고 경운 작업과 관수 작업을 실시했다. 황토를 보충하고 화분 꽃을 식재해 산책 환경도 개선했다.

특히 영랑호 맨발 황톳길에는 난간을 추가로 설치해 안전성을 강화했다. 청초호 일원에는 흙먼지 털이기와 그늘막, 무인 계수기 등 다양한 편의시설을 새롭게 마련했다.
운영 기간은 12월 초까지다. 이용 권장 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로 안내하고 있다.
한편 맨발 걷기 길이 겨울 동안 휴장하는 기간에도 시민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조성한 ‘꽃묘장 맨발 황톳길’은 이달 말까지 운영한다. 지난해 12월 11일 개장한 이 길은 전날까지 총 4천263명이 이용했다.
속초시장은 봄철 재개장을 기다리는 시민과 관광객이 많은 만큼 시설 점검과 준비를 철저히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따뜻한 계절의 기운이 퍼지는 3월, 호수 풍경과 함께 흙길을 맨발로 걸으며 자연을 느껴보는 시간을 가져보는 것도 좋다. 봄기운이 깃든 속초의 호수 산책길로 떠나보는 건 어떨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