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시니어 여행지
친구와 떠나는 여행은 언제나 즐겁다. 하지만 까다로운 취향을 가진 친구와 함께라면 어디를 가야 할지 고민이 될 수 있다.
이번에 소개할 속초 당일치기 여행지는 그런 고민을 한 방에 해결해 줄 완벽한 코스다.
우선 ‘영금정’에서는 탁 트인 동해의 풍경과 신령한 거문고 소리를 만끽할 수 있다. 또 전통과 추억이 가득한 ‘아바이마을’에서는 옛 정취와 오징어순대를 즐길 수 있다.
이번 12월, 한적한 분위기부터 아름다운 비경, 맛있는 먹거리까지 알차게 경험할 수 있는 속초로 여행을 떠나보자.
영금정
“막 찍어도 인생샷”
속초를 대표하는 명소로 꼽히는 ‘영금정'(강원특별자치도 속초시 동명항길 35)은 바다 위에 떠 있는 정자로, 동해의 풍경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다.
파도가 절벽에 부딪치며 내는 맑은 소리가 마치 거문고 소리 같다고 해 영금정이라고 불린다.
이곳에 올라 사방으로 펼쳐지는 푸른 바다를 바라보면 일상의 스트레스가 한순간에 사라지는 기분을 느낄 수 있다.
또 여름엔 가슴이 뻥 뚫리는 상쾌한 바닷바람을, 겨울엔 특유의 고즈넉한 분위기를 선사한다. 특히 쾌청한 날엔 동해의 수평선까지 감상할 수 있으니 참고하자.
더불어 속초해수욕장과 가까워 해안 산책을 즐긴 후 자연스럽게 들르기 좋다. 영금정은 무료로 관람 가능하며, 자차로 방문 시 이용할 수 있는 주차 공간을 제공한다.
아바이마을
“속초에서만 맛볼 수 있는 매력”
영금정에서 속초의 비경을 한껏 만끽했다면, 이번에는 속초의 문화와 맛을 체험해 보자.
강원특별자치도 속초시 청호로 122-1에 위치한 ‘아바이마을’은 6•25 한국전쟁 이후 북에서 내려온 함경도 실향민들이 정착하면서 형성된 독특한 공간이다.
좁은 골목길과 정겨운 집들이 이어진 이 마을은 속초의 역사를 품고 있는 동시에 관광지로서의 매력을 발산한다.
그리고 오징어순대는 아바이마을에서 놓쳐선 안될 매력 중 하나다.
속초의 신선한 오징어로 만든 이 요리는 실향민들의 전통 음식 문화가 고스란히 녹아 있는 별미다. 한입 베어 물면 쫄깃한 식감과 고소한 맛이 입안을 가득 채운다.
바다를 가로질러 이동하는 갯배 체험은 아바이마을의 또 다른 매력이다. 밧줄을 직접 당기며 이동하는 전통적인 배로 이곳에서만 경험할 수 있다.
이 외에도 실향민들의 생활을 엿볼 수 있는 박물관과 포토존, 소박하지만 정감 넘치는 수공예품 가게들이 즐거움을 더한다.
제목보고 한번 가볼까 했다가 전부 강원도라서.. 너무 멀어요
작년에 다녀온곳이에요
강원도 오징어 안나온다던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