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레킹 할 때 단풍만 보지 마세요”… 10월 가기 좋은 국내 여행지 3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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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에 가기 좋은 트레킹 명소 3곳
출처 : 게티이미지뱅크

가을에는 단풍이 아름다운 광경을 선사하는데, 이런 단풍의 절경을 보기 위해 산을 오르는 사람들이 늘어나기 시작한다.

트레킹하면서 울긋불긋하게 물든 산세를 감상하는 단풍 놀이가 매년마다 인기를 끌기 때문에 단풍 개화 시기를 손꼽아 기다리는 이들도 많다.

올해 단풍이 물드는 시기는 수도권의 경우 10월 말부터 시작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남부 지역의 경우에는 11월 초부터 단풍을 볼 수 있을 거라 예측된다.

그러나 아직 단풍이 오지 않은 시기에 가을 트레킹을 하고 싶은 이들이라면, 가을의 정취를 만끽할 수 있는 억새나 갈대 풍경을 관람해 보는 것이 어떨까.

가을의 풍경을 볼 수 있는 국내 트레킹 명소들을 소개한다.

소백산

충북 단양군 상진1길 9에 위치한 소백산군립공원은 고구려의 온달장군의 설화가 내려오는 온달산성과 피톤치드를 만끽할 수 있는 숲 속 탐방로가 있는 산이다.

출처 : 국립공원 인스타그램

그런 소백산 봉우리 중에서도 연화봉은 충청북도 단양군 단양읍 천동리와 영주시 풍기읍 삼가리수철리의 경계에 있는 봉우리라고 할 수 있다.

올해 이 연화봉 정상에는 10월부터 억새가 바람에 흔들리는 모습을 보여, 아름다운 가을 날의 풍경을 형성하고 있다.

제 2 연화봉을 통해 등산하면서 발견하게 되는 억새 군락지와 야생화의 풍경은 어느덧 가을임을 체감하게 만드는 자연의 선물이다.

다만, 소백산 연화봉 코스는 소백산 코스 중에서도 어려운 난이도를 자랑하므로 반드시 등산화를 신고 트레킹할 것을 추천한다.

민둥산

강원특별자치도 정선군 남면 무릉리에 위치한 민둥산은 땅이 움푹 꺼져 있는 돌리네 침식 지형으로 독특한 지형으로 유명한 산이다.

출처 : 게티이미지뱅크

여름철에 탁 트인 전망과 푸른 산의 모습으로 SNS에서 화제를 모았던 민둥산이지만, 가을철에는 ‘억새산’이라 불릴 정도로 은빛 억새 군락지를 자랑한다.

민둥산에 펼쳐진 억새 밭은 약 20만 평에 달한다고 알려져 있으며, 투명한 가을 햇살을 받으면서 흩날리는 모습은 가을철 필수로 봐야 하는 장관이다.

이런 이유로 매년 가을철마다 억새 축제를 개최하기도 했던 민둥산에서는 11월 초까지 나부끼는 억새의 향연을 만나볼 수 있다.

올해 억새를 보러 갈 수 있는 트레킹 코스 단 한 곳을 추천해야 한다면, 오르기도 쉽고 광활한 억새 풍경이 펼쳐지는 민둥산을 추천한다.

승학산

부산광역시 사하구 당리동 산 45-1에 위치한 승학산은 가을철 부산에 가장 아름다운 억새 풍경을 자랑하는 산이다.

출처 : 한국관광공사

승학산은 고려 말 무학대사가 방문하여 산세가 준엄하고 기세가 있어 마치 학 모양 같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승학산은 나무 데크가 있어 쉼터도 제공되어 있기 때문에, 오르기 좋은 산일 뿐만 아니라 탁 트인 낙동강 전망을 감상하기에도 좋다.

10월에는 나부끼는 억새밭 들판이 노을이 지는 풍경과 어우러져 가을의 정취를 만끽하기에 좋은 산이 된다.

승학산에는 억새군락지 뿐만 아니라 제석골 산림공원, 편백나무림, 삼나무 명상 치유의 숲, 기상관측소, 약수터 등이 있으니 트레킹 시에 참고해 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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