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4대 갈대밭

한국관광공사와 카카오모빌리티는 본격적인 가을을 맞아 전국 단풍 명소를 소개하는 ‘가을 단풍 여행 지도’를 제작했다.
전국 9개 권역에서 각 3곳씩, 총 27곳을 선정해 만든 만큼 보장된 비경을 감상할 수 있다.
경기 광주 화담숲, 강원 원주 반계리 은행나무, 충북 단양 보발재 전망대 등 전국에서 내로라하는 가을 명소들이 꼽힌 가운데, 충청남도권에서는 서천군의 신성리갈대밭이 선정되었다.
올 가을, 선선한 가을바람에 흩날리는 은빛을 만끽하러 떠나보자.
신성리 갈대밭
“지금은 녹빛 갈대밭을, 한 달 후에는 은빛 갈대밭을 즐길 수 있어요.”

충남 서천군 한산면 신성리 125-1에 위치한 ‘신성리 갈대밭’은 서천군과 군산시가 접하는 금강 하구에 펼쳐져 있는 자연명소다.
너비 200m, 길이 1.5km, 면적 10만여 평의 거대한 규모를 지녀 가슴이 뻥 뚫리는 개방감과 선선한 가을바람을 만끽하기에 매우 적절하다.
일반 관람객뿐만 아니라 각종 교육기관, 사진작가, 인근 주민들이 자주 찾는 핫플레이스다. 또 <추노>, <공동경비구역 JSA>등 유명 작품의 촬영지로도 알려져 있다.
제방도로에 올라서면 광활한 갈대밭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으며, 한산면에서 강경 방향으로 가면 신성리 갈대밭에 도달할 수 있다.

‘한국의 4대 갈대밭’이자 한국관광공사가 주관한 ‘갈대 7선’에 꼽히는 신성리 갈대밭의 비경을 만끽해 보자.
하늘과 맞닿을 듯 탁 트인 갈대밭이 해방감을 선사한다. 또 시기마다 색을 달리하는 갈대가 사진을 찍기에 더할 나위 없이 좋다.
한편, 현재는 자연 훼손을 막기 위해 전체 갈대밭 면적의 2~3%가량만 갈대공원으로 개방하고 나머지는 보존하고 있다.
자연친화적인 갈대공원에서는 길 양옆으로 펼쳐진 갈대의 경치를 즐길 수 있으며, 2km 길이의 갈대밭 산책길에서는 김소월•박목월•박두진 등 서정시인들의 시를 적은 통나무 판자를 만나볼 수 있다.

올 가을, 충청남도를 대표하는 가을 명소인 신성리 갈대밭으로 떠나보자. 인근에는 춘장대해수욕장, 한산모시관, 월명공원 등이 자리해 있어 연계 방문할 수 있다.
신성리 갈대밭은 연중무휴 무료로 개방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