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 거북섬,
국내 최대 수조 규모 아쿠아리움으로
‘관광지 재도약’ 시동

경기도 시흥시의 거북섬이 국내 최대 규모의 아쿠아리움 유치로 ‘유령섬’ 오명을 벗고, 수도권 서부 해양관광 중심지로의 도약을 시도한다.
시흥시는 10일 인원그룹과 협약을 맺고 거북섬 시화 MTV 내 근린공원 부지에 1만2000t급 수조를 갖춘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의 대형 아쿠아리움을 조성한다고 밝혔다.
이 시설이 완공되면 기존 최대였던 제주 아쿠아플라넷을 뛰어넘는 국내 최대 규모의 수족관이 될 전망이다.

아쿠아리움은 오는 2028년 개관을 목표로 하며, 관람객과 해양 생물의 교감을 중시하는 동물 복지 중심 공간으로 설계될 예정이다.
인원그룹은 경남 사천에서 국내 최초로 하마 수중 전시를 도입한 아라마루 아쿠아리움을 운영한 바 있어, 이번에도 차별화된 콘텐츠를 선보일 것으로 기대된다.
거북섬은 시화호 북단에 위치한 인공섬으로, 지난 수년간 시흥시가 해양레저 복합단지 조성을 목표로 개발에 힘써온 곳이다.
특히 세계 최대 규모 인공서핑장 ‘웨이브파크’가 들어서며 한때는 ‘한국의 코스타 델 솔’을 꿈꾸기도 했지만, 기대와 달리 낮은 유입률과 높은 공실률로 침체된 분위기를 겪어왔다.

음식점과 카페는 물론 편의점마저 문을 닫는 상황이 이어지면서, 상가 투자 피해 사례도 속출했고, 일부는 경매로 넘어간 사례까지 발생했다.
일각에서는 ‘유령섬’이라는 별칭이 붙을 정도로 상권 공백이 심각한 지역으로 분류되어 왔으며, 최근에는 유명 부동산 유튜브 채널을 통해 상가 투자 실패 사례가 화제를 모아 논쟁이 재점화되었다.
이번 아쿠아리움 유치는 이러한 침체 흐름을 바꾸는 전환점이 될지 주목된다. 시는 아쿠아리움 유치를 시작으로 주변 상권의 연계 개발을 촉진하고, 해양관광지로서의 인프라를 재정비하겠다는 계획이다.
임병택 시흥시장은 “이번 대규모 투자로 거북섬이 수도권 서부를 대표하는 관광거점으로 새로운 활력을 불어 넣겠다”며 “국제적인 수준의 아쿠아리움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한편, 시는 ‘시화호 발전전략 마스터플랜(2025~2054)’에 따라 아쿠아리움을 포함한 장기적 관광자원 개발을 이어갈 예정이며, 인근 카페거리, 서핑장, 숙박시설 등과 연계한 체류형 관광지 조성도 적극 검토 중이다.
거북섬이 과잉 공급된 상업시설 밀집지에서 진정한 해양레저 명소로 거듭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개인적인 놀이가 유행이라서 단체로 물 수질도
거북섬? 글쎄…
저기에 아파트랑 생활형 숙박시설로 도배해놔서 돌이킬수없이 망하게 되있다. 그냥 자연 생태적으로 최대한 유지됐으면 지금처럼 유령섬 죽은도시가 되있지는 않았겠지.
교통편을 바꾸든지 해야갈것같은데 아무리봐도
놀이시설은 집중되야하지
한두개로 되냐 하루 숙박할 정도가 되야하고 상가또 짓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