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특한 축제 2개가 동시에
전국 어디서도 볼 수 없는 축제

4월은 나들이하기 좋은 시기로, 전국 각지에서는 다채로운 봄꽃 축제를 중심으로 여러 행사가 펼쳐지고 있다.
이 중에서도 특히 주목받는 두 가지 축제가 있는데, 이들은 독특한 컨셉으로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더욱 흥미로운 점은 이 두 축제가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는 것이다. 4월의 마지막 주말, 대한민국에서는 볼 수 없는 이 두 축제를 즐기며 봄 여행을 떠나보는 것은 어떨까?

현재 주목받고 있는 장소는 전라남도 신안군이다. 신안군 자은도에서는 방문객들이 두 축제의 즐거움을 한 번에 경험할 수 있다.
피아노섬 축제
전남 신안군 자은도에서 ‘피아노의 섬 축제’가 4월 27일부터 28일까지 개최된다. 이번 축제의 테마는 ‘100+4대 피아노, 섬의 파도를 타다’로 정해졌다.

축제의 첫날인 27일에는 사전에 선발된 104명의 피아니스트들이 ‘100+4 피아노 오케스트라 연주회’를 선보인다. 이는 각 피아니스트들이 하나의 오케스트라처럼 조화롭게 연주를 펼치는 시간이 될 것이다.
또한 다음 날인 28일에는 ‘나도 피아니스트’라는 이벤트가 주요 공연으로 진행된다. 이는 사전에 공모를 통해 참여한 일반 관람객들이 직접 피아노를 연주해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축제 기간 동안에는 피아노 거리공연과 다양한 프린지 공연이 펼쳐지며, 모든 연령대가 참여할 수 있는 피아노 체험 행사도 마련되어 있어 방문객들에게 풍성한 볼거리와 체험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김밥 페스타
오는 27일과 28일, 전남 신안군의 자은도 뮤지엄파크에서는 제2회 ‘2024 신안세계김밥페스타’가 열린다. 이번 행사는 함께 열리는 ‘K-김밥월드컵’을 통해 더욱 흥미진진하게 진행될 예정이다.

지난 12일에는 전국에서 모인 참가자들 사이의 치열한 예선전이 벌어졌고, 그 결과 최종 본선에 진출할 20팀이 선정되었다.
이번 행사는 ㈜이마트24와의 협력 하에 진행되며, 대회에서 수상한 김밥들은 전국 약 6600개의 이마트24 편의점에서 판매될 예정이어서 전 국민이 신안 김밥의 맛을 즐길 수 있게 된다.
신안에서 자란 김, 전복, 홍어, 톳, 대파, 양파 등 다양한 지역 식재료를 활용하여 개발된 홍어카츠김밥, 소금김밥, 정원김밥, 바다김밥 등 6가지 김밥은 행사 기간 중 2000원에서 7000원 사이의 저렴한 가격에 판매된다.

또한, 대한민국 조리명장 안유성 명장이 주관하는 ‘너 내 제자가 돼라!’ 프로그램, 신안 식재료를 이용한 즉석 김밥 만들기 쇼, 세계 최고의 밥믈리에를 찾는 푸드쇼 등 다양한 볼거리가 마련되어 있다.
김밥페스타가 열리는 자은도 해변에는 피크닉가든, 김밥 만들기 체험존, 어린이 놀이터 등을 운영하며, 행사에 참여하는 모든 방문객에게 신안쌀, 땅콩강정, 말린톳 등의 경품 2000개를 선착순으로 제공할 예정이다.
신안군 측은 “신안은 품질 좋은 농수산물이 풍부한 지역으로, 김밥페스타를 통해 국내외에 신안의 매력을 알리고 농어민을 지원하겠다”며 “이 페스타가 세계적인 미식 축제로 거듭나길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