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내와 평화의 꽃 샤스타데이지
4-5월 개화하니 놓치지 마세요!
아름다운 봄꽃이 피는 계절이다. 상춘객들은 철쭉, 튤립, 이팝나무 등 다양한 봄꽃을 찾아다니고 있다.
귀여운 꽃을 좋아하지만, 튤립의 알록달록한 색감보다는 깨끗하고 단아한 흰색을 좋아하는 상춘객이라면 초여름을 알리는 샤스타데이지를 놓쳐서는 안된다.
데이지는 이탈리아의 국화로서 ‘태양의 눈’이라고도 불린다. 샤스타데이지의 꽃말은 인내와 평화로 뜨거운 여름 햇살 아래에서도 싱그럽게 웃는 꽃답게 미더운 뜻을 지녔다.
무릎 밑까지 오는 데이지 꽃밭은 따갑게 느껴지는 초여름의 햇살에서도 해맑고 다정한 느낌을 주어 최근 SNS에서도 각광 받는 포토 스팟이다.
이런 데이지 명소를 국내에서 찾는다면 어떤 곳이 있을까. 한번 알아보도록 하자.
제주 비체올린
제주 제주시 한경면 판조로 253-6에 위치한 비체올린은 최근 SNS에 떠오르는 사진 명소다. 제주도에서 피어나는 다채롭고 아름다운 꽃들이 가득해 신혼부부 스냅 사진 장소로도 자주 쓰이고 있다.
비체올린은 천연 자연숲에 조성된 수로를 따라 유유자적 카약을 타고 즐길 수 있는 수중 레저시설이 구비되어 있어 봄여름에 방문하기 좋다.
또한, 국내 최초 드리프트 트라익을 타고 즐기는 액티비티 체험과 아왜 나무로 조성된 미로공원, 곶자왈 숲둘레길과 아름다운 여름꽃이 가득한 정원도 만나볼 수 있다.
무엇보다 4월과 5월에 제주도의 상징인 야자나무 밑으로 펼쳐진 샤스타데이지의 꽃밭은 감탄이 저절로 나오는 초여름의 장관이다.
연중무휴이며 관람료는 성인 기준 16000원이다. 제주의 맑은 공기와 아름다운 정원, 그리고 샤스타 데이지 꽃밭을 만나고 싶다면 제주 비체올린을 방문해보자.
전북 변산마실길
전북 부안군에 위치한 국립새만금간척박물관에서 송포항으로 이어지는 변산마실길 1코스와 송포항에서 성천항으로 이어지는 2코는 샤스타데이지 꽃밭의 장관으로 유명하다.
푸른 녹음 밑에서 아름답게 만개한 데이지는 싱그러운 녹빛 밑에서 볼 수 있는 초여름의 절경이다.
휴일에는 주차장이 협소해 1코스를 산책할 경우는 국립새만금간척박물관의 주차장을 이용하고, 2코스를 산책할 경우는 변산해수욕장 주차장을 이용하는 편을 추천한다.
강원 하이원리조트
강원 정선군 고한읍 하이원길 424에 위치한 하이원리조트 인근은 샤스타데이지 명소로 유명해 작년에는 샤스타데이지 축제도 개최하였다.
푸른 산 위에 넓게 펼쳐진 샤스타데이지 꽃밭은 그야말로 자연이 주는 선물 같은 힐링 장관이다.
강원랜드가 30일까지 50% 할인하는 하늘길 카트 투어는 전동 카트를 운전하면서 샤스타데이지를 볼 수 있는 절호의 기회다.
강원도의 봄과 여름 사이를 머물면서 아름다운 샤스타데이지의 광경을 보고 싶다면, 강원하이원리조트에서 하늘길 카트 투어를 하길 추천한다.
국내 최장 길이인 총 2.2km 코스의 하이원 알파인코스터는 최대 시속 40km로 질주 가능하여 스릴 있는 액티비티를 겸할 수 있으니 같이 해보길 권장한다.
평창 육백마지기
평창 미탄면에 위치한 청옥산 육백마지기는 차박의 명소로 유명하지만, 봄에서 초여름 사이 샤스타데이지 명소로 빼놓을 수 없다.
육백마지기는 볍씨 육백 말을 뿌릴 수 있을 정도로 넓은 평원이라 붙여진 이름인데, 그 뜻처럼 펼쳐진 널따란 초원에 하얀 샤스타데이지가 드넓게 펼쳐져 있는 광경은 신비롭고 이국적인 분위기를 자아낸다. 심지어 옆으로 돌아가는 풍력발전기조차도 그림 같은 광경을 완성하는 요소이다.
봄에서 여름에 강원도를 방문한다면 빼놓을 수 없는 명소로 사진 작가들과 캠핑을 즐기는 캠퍼들, 일몰까지 구경하러 온 상춘객들에게 자연이 선사한 보물 같은 장소이다.
자동차로 쉽게 오를 수 있으므로 드라이브 코스로도 추천한다. 일몰이 아름답기로도 유명하므로 이곳에서는 차에서 캠핑을 즐길 수 있는 차박을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