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덥다고 집에만 있을 순 없다”… 여름 무더위 싹 잊게 해주는 폭포 여행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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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상적인 물줄기가 그리는 두 개의 곡선
왕복 3km, 누구나 쉬운 산책길
구룡사에서 시작되는 시원한 여정
출처: 한국관광공사 (세렴폭포)

“작고 화려하진 않아도, 이 길은 특별하다” 치악산을 찾는 이들 사이에서 ‘세렴폭포’는 단순한 관광지가 아니다.

구룡사 계곡을 따라 이어지는 울창한 황장목 숲길과 굽이굽이 흐르는 계곡물, 그 끝에 나타나는 2단의 곡선을 그리며 떨어지는 세렴폭포는 마치 전설 속 한 장면을 보는 듯한 신비로움을 품고 있다.

세렴폭포는 강원도 원주시 소초면, 치악산 구룡사 계곡 깊숙한 곳에 자리 잡고 있다. 전해지는 이야기로는 이 일대에 아홉 마리 용이 살았다고 전해지며, 이러한 전설 덕분에 이 지역은 오랜 시간 사람들의 호기심을 자극해왔다.

세렴폭포는 높이 약 6.7미터로 그리 크지 않지만, 위에서 아래로 두 단계로 꺾이며 떨어지는 물줄기가 마치 곡선을 그리듯 흘러내려 보는 이의 시선을 단숨에 사로잡는다.

출처: 한국관광공사 (세렴폭포)

세렴폭포는 인근의 구룡폭포와 함께 치악산의 대표 명소로 꼽히며, 강원 내륙 지역의 다양한 폭포 중에서도 특히 경관이 아름답기로 손꼽힌다.

부담 없이 즐기는 완만한 탐방코스

세렴폭포까지의 여정은 길지 않고, 누구나 쉽게 오를 수 있도록 조성되어 있다. 출발은 구룡탐방지원센터에서 시작되며, 구룡사와 용소, 대곡안전센터를 지나 세렴폭포에 이르는 왕복 3km의 코스로 약 1시간 30분 정도가 소요된다.

길 대부분이 완만한 경사를 이루고 있어 남녀노소는 물론, 등산 초보자도 무리 없이 걷기 좋다. 특히 구룡소까지 이어지는 구간은 장애인, 임산부, 노약자 등을 위한 무장애 탐방로로 조성돼 있어 접근성 면에서도 큰 장점을 지닌다.

무더운 여름철이면 탐방로를 따라 흐르는 계곡물이 청량한 분위기를 더하고, 주변을 감싸는 황장목 군락지는 깊고 시원한 숲의 향기를 품고 있어 산림욕을 즐기기에도 제격이다.

출처: 한국관광공사 (세렴폭포)

자가용을 이용할 경우 새말IC에서 42번 국도를 타고 원주 방면으로 향한 뒤, 학곡저수지를 지나 구룡주차매표소를 통과하면 구룡제2주차장에 도착할 수 있다. 대중교통 이용 시엔 원주에서 41번 구룡사행 시내버스를 이용하면 된다.

주차 요금은 경형 차량 기준 2,500원, 소형 6,000원, 중형 7,500원, 대형은 10,000원으로 1일 정액제다.

단, 세렴폭포 탐방은 계절별로 입산 가능 시간이 다르다. 하절기인 4월부터 10월까지는 오전 4시부터 오후 2시까지, 동절기인 11월부터 3월까지는 오전 5시부터 오후 1시까지만 입장이 허용된다.

여름철 계곡물은 한시적으로만 개방되므로 출발 전 반드시 운영시간을 확인하는 것이 좋다.

내비게이션 목적지는 ‘치악산 국립공원사무소’(강원 원주시 소초면 학곡리 산33)로 설정하면 편리하다. 사무소 앞 또는 좀 더 안쪽 신흥동 주차장에 주차할 수 있다.

출처: 한국관광공사 (세렴폭포)

세렴폭포는 구룡사에서 비로봉으로 향하는 구룡코스의 초입에 위치해 있어, 마치 가벼운 산책을 하듯 걷기 좋은 길이다.

폭포 자체는 크거나 화려하지 않지만, 그에 이르는 여정은 울창한 숲과 시원한 계곡이 어우러져 오히려 더 큰 감동을 선사한다.

소나무와 황장목이 어우러진 숲길, 곳곳에 흐르는 계곡물 소리, 그리고 마침내 마주하는 시원한 폭포의 물줄기까지. 세렴폭포는 단순한 목적지가 아니라, 한걸음씩 내딛는 과정이 빛나는 여름철 최고의 힐링 코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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