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꼭 가야 하는 이색명소 3곳
남녀노소 누구나!
가을이 깊어지며 서울 곳곳에서 특별한 축제들이 열리고 있다.
억새밭 사이를 거닐며 은빛 물결에 빠져들거나, 복고풍 야시장에서 추억을 떠올리고 싶다면 이번 주말이 절호의 기회다.
더 나아가 매사냥이 펼쳐지는 이색축제까지 즐기면 서울의 가을이 더없이 풍성하게 느껴질 것이다.
이번 주말, 가을의 매력을 한껏 느끼며 특별한 축제 여행을 떠나보자.
하늘공원 ‘서울억새축제’
“억새, 바람을 품다”
매년 10월 ‘서울억새축제’가 열리는 하늘공원(서울 마포구 하늘공원로 95)은 광활한 억새밭이 펼쳐진 생태공원이다.
바람에 은빛으로 물결치는 이곳의 억새밭은 서울도심의 자연명소로 꼽힌다. 탁 트인 하늘 아래 끝없이 이어진 억새밭은 그 자체로 한 폭의 그림 같은 풍경을 선사한다.
축제 기간인 10월 19일부터 25일 동안 펼쳐지는 라이팅쇼와 버스킹 공연은 관람객에게 색다른 즐거움을 제공한다. 특히 억새밭이 빛과 음악으로 물드는 순간은 놓칠 수 없는 하이라이트다.
또 억새꽃다발 만들기와 업사이클링 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되어 있어 아이가 있는 가족 단위 방문객에게 추천한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서울의 공원 홈페이지(parks.seoul.go.kr/)에서 확인 가능하다.
이번 10월, 가을을 온몸으로 느낄 수 있는 하늘공원의 억새밭으로 떠나보자.
수유재래시장 ‘수유청춘마켓’
“당신의 청춘은 언제인가요?”
10월 19일 서울 수유재래시장(서울 강북구 도봉로71길 26)에서는 특별한 야시장 축제 ‘수유청춘마켓’이 열린다.
60년 전통의 수유재래시장에서 진행되는 이 행사는 70여 가지의 메뉴가 1만 원 이하로 제공된다.
원래 이곳은 극강의 가성비를 자랑하는 시장으로 유명했는데, 이번 행사로 인해 더욱 많은 방문객들이 찾을 것으로 보인다.
또 중·장년층을 겨냥해 복고풍 콘셉트로 꾸며진 이 축제에는 70~80년대 물건 전시와 옛 교복을 입은 공연자들의 즉흥극 등이 펼쳐져 관광객의 향수를 자극할 예정이다.
더불어 각종 트로트 공연과 무소음 DJ 파티가 열려 레트로 감성을 한껏 더한다.
전통시장과 레트로 문화가 어우러진 이곳에서 맛과 재미를 즐기며 가을밤의 추억을 만들어보자.
응봉동 ‘제4회 응봉 매사냥 축제’
“응봉(鷹峰)의 ‘응’자는 매를 뜻한다”
한편 같은 날인 10월 19일 서울 성동구 응봉동 응봉교 밑에서는 ‘응봉 매사냥 축제’가 열린다.
과거 매 사냥터였던 응봉산을 기반으로 한 이 축제는 무형문화재 박용순 응사(매사냥꾼)의 매사냥 시연을 직접 볼 수 있는 특별한 기회를 제공한다.
또 축제장에서는 전통놀이 체험, 먹거리 장터 등이 함께 운영돼 전통문화와 현대의 즐거움을 모두 누릴 수 있다.
하늘공원의 억새밭에서 바람을 느끼고, 수유재래시장에서 추억을 음미하며, 응봉동에서 매의 사냥을 지켜보는 경험은 서울의 새로운 매력을 발견할 수 있는 기회다.
가을이 깊어가는 이 순간, 축제의 열기 속에서 서울의 특별함을 만끽해 보자.
아따 긍께 뭐슬 허벌나게 p.m.o 잉~거시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