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추천 봄꽃길
4가지 테마

봄의 도래와 함께 서울의 거리가 화려한 꽃으로 수놓아지는 계절이 왔다. 서울에도 봄꽃을 감상하기에 안성맞춤인 명소들이 의외로 많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주변의 유명한 꽃길이나 여의도의 벚꽃을 찾아 나서곤 하지만, 실제로는 이외에도 많은 숨겨진 보석 같은 꽃길들이 존재한다.
이를 알리고자 서울시에서는 봄을 맞아 새롭게 봄꽃을 감상하기 좋은 길들을 소개했다. 서울의 숨은 꽃길을 따라 봄기운을 만끽할 수 있는 이번 기회를 통해, 색다른 봄 나들이를 계획해보는 것은 어떨까?
여러 주제별로 서울시에서 추천하는 새로운 꽃길 탐방을 떠나 봄날의 추억을 만들어보자.
도심 속 걷기 좋은 봄 꽃길
도심 속에서도 봄의 정취를 만끽할 수 있는 아름다운 꽃길들이 조성되어 있다.

영등포구 여의동·서로(윤중로)에서는 매년 화려한 봄꽃 축제가 열리며, 벚꽃과 아차산의 멋진 경관이 어우러진 워커힐길은 드라이브와 산책을 즐기기에 이상적인 곳으로 이미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는 명소다.
또한, 산수유, 개나리, 매화 등 다양한 봄꽃이 만발한 청계천변에서는 이팝나무꽃도 감상할 수 있는 도심 속 봄꽃길이다.
이어 100여 그루의 오래된 왕벚나무가 자리 잡은 도영로, 도로변 옹벽 위에 흐드러지게 피어난 개나리가 아름다운 호암로 등은 도심에서도 가볍게 봄의 아름다움을 즐길 수 있는 최적의 장소들이다.
공원에서 봄을 만끽할 수 있는 꽃길
공원에서도 봄의 향연을 만끽할 수 있는 명소들이 있다.

개나리의 화려한 축제로 알려진 응봉근린공원, 벚꽃이 아름다운 수목과 조화를 이루며 산책로를 장식하는 경의선숲길, 핑크빛 살구꽃의 아름다움을 가까이에서 느낄 수 있는 서울숲 가족마당이 대표적인다.
또한 아차산둘레길에서는 둘레길을 따라 펼쳐지는 진달래와 철쭉의 장관을 감상할 수 있으며, 서울창포원에서는 창포, 붓꽃을 포함한 130여 종의 다양한 봄꽃들을 즐길 수 있다.
그리고 드라마 촬영지로도 유명한 안산도시자연공원은 가족이나 지인과의 나들이에 이상적인 곳이다.
물길을 따라 즐기는 봄 꽃길
불광천 주변에는 벚꽃, 튤립, 마타리와 같은 야생화가 조화롭게 어우러져 방문객들의 눈을 즐겁게 한다.

또한 한강변의 반포서래섬에서는 노란 유채꽃이 한강의 푸른 물결과 어우러져 아름다운 광경을 선사한다.
중랑천에 위치한 광진장미정원은 다채로운 장미들로 가득 차 있어 보는 이로 하여금 감탄을 자아내게 한다.
탄천변을 따라 펼쳐진 개나리의 화려한 모습도 잊을 수 없는 장면이다. 또한, 안양천과 양재천의 제방에서도 다양한 봄꽃들이 피어나 방문객들에게 봄의 정취를 만끽할 수 있다.
산책길에 만나는 봄 꽃길
산책을 즐길 수 있는 9곳의 경로에도 봄꽃길이 조성되어 있다.

강북의 우이천변 녹지대(월계2교에서 신창교까지)에서는 벚꽃과 개나리가 화려하게 피어나며, 양재대로 녹지대(구룡터널에서 수서IC까지)를 따라 자동차를 운전하면서 개나리의 아름다움을 즐길 수 있다.
강동구 한양아파트 인근 녹지대에서는 다양한 색의 철쭉이 봄의 메시지를 전한다.
한편, ‘서울의 아름다운 봄 꽃길 173선’은 서울시 홈페이지 ‘스토리인서울’과 스마트서울맵을 통해 쉽게 찾아볼 수 있다.
서울의 봄 꽃길 홈페이지는 ‘우리동네 봄꽃길 찾아가기’를 비롯해 4가지 테마와 자치구별로 안내하고 있어, 사용자가 원하는 정보를 편리하게 얻을 수 있다.
‘스마트서울맵’의 도시생활지도 안에서 ‘봄꽃길’ 테마지도를 선택하면, 서울 곳곳의 선정된 꽃길 노선 정보를 확인할 수 있으며, 4월 동안은 도시생활지도 Top10에서 바로 접근할 수 있도록 공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