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체험 운항부터 시작
서울 한강버스,
가을 정식 운항 앞두고 기대

서울시가 야심차게 추진 중인 수상 교통수단 ‘한강버스’가 오는 9월 정식 운항을 앞두고 6월부터 시민체험 운항에 돌입한다.
당초 6월 정식 출범을 예고했던 계획은 선박 인도 일정 지연 등으로 세 달가량 미뤄졌지만, 시는 체험 운항을 통해 완성도 높은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방침이다.
시민체험 운항은 6월 2일부터 8월 24일까지 세 차례에 걸쳐 이뤄진다.
6월에는 선박·교통공학 전문가와 해양레저 종사자, 시 산하기관 공무원 등이 참여해 기술적 안정성과 서비스 품질을 점검하고, 7∼8월에는 직장인 출퇴근 체험과 외국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한 주말 레저형 운항이 이어진다.
특히 교통약자를 포함한 다양한 시민이 직접 탑승해 승하선 환경과 편의성을 평가할 예정이다.
한강버스는 잠실에서 여의도까지 약 34분이면 도착 가능한 급행 노선을 포함해 평균 시속 29km로 운항되며, 정시성을 확보한 출퇴근 교통수단이자 새로운 관광 인프라로 주목받고 있다.
시는 정식 운항 전까지 총 12척의 하이브리드 선박을 순차적으로 인도받을 예정이며, 9월까지 약 83% 수준의 운항률을 확보하게 된다.
마곡과 잠실 선착장을 시·종점으로 하는 주요 도선장은 6월까지 배터리 충전시설과 각종 편의시설을 설치 완료하며, 망원·압구정·옥수·뚝섬 등 나머지 5곳의 선착장도 6월 중 문을 연다.
모든 선착장에는 따릉이 거치대 15~30대가 배치되고, 마곡·압구정·잠실 등 일부 지역엔 무료 셔틀버스도 운행된다.
출퇴근 시간대 한강버스는 오전 7시~9시, 오후 5시~7시 30분까지 15분 간격으로 운항할 계획이지만, 일부 선박 인도 지연에 따라 초기 운항 횟수는 제한될 수 있다. 다만 서울시는 선박 추가 확보를 통해 운항 빈도를 점차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여전히 소음과 정시성 문제를 지적하고 있다. 한 시의원이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실내 후미 소음이 최대 85㏈까지 치솟아 대화가 어려울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이에 대해 시는 여객실에 흡음재를 추가 설치해 소음을 70㏈ 수준까지 낮출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체험 운항은 한강버스가 단순 관광용 유람선을 넘어 정식 교통수단으로 자리 잡기 위한 실질적인 준비 단계다.
특히 도심 교통난 해소와 한강변 관광 활성화를 동시에 노리는 서울시의 수상 교통 실험이 어떤 성과를 낼지, 많은 시민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정식 운항이 시작되는 9월부터는 ‘한강뷰 출퇴근’이 새로운 일상이 될지도 모른다.
설시에ㅅ니 얼마받?