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6월 추천 여행지

5월은 장미가 가장 화려한 색과 향을 드러내는 계절이다. 장미는 개화 기간이 비교적 길고 품종마다 꽃의 크기와 향, 색감이 달라 대규모 정원에서는 전혀 다른 분위기의 풍경을 동시에 감상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늦봄 햇살 아래 만개한 장미 군락은 산책과 사진 촬영, 야외 휴식을 모두 만족시키는 대표적인 계절형 여행 콘텐츠로 꼽힌다.
최근에는 단순히 꽃을 전시하는 수준을 넘어 체험형 공간과 테마형 포토존을 결합한 축제가 늘어나면서 가족 단위 방문객과 연인, 사진 애호가들의 발길도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올해는 동화적인 연출과 함께 사계절 정원까지 새롭게 조성돼 기존 장미축제와 차별화된 분위기를 선보이는 곳이 등장했다.

5월의 마지막과 6월 초를 가장 화려하게 장식할 수도권 대표 장미정원에 대해 더 자세히 알아보자.
서울대공원 장미원축제
“동화 속 원더랜드 분위기에 포토존·잔디광장까지 더해진 늦봄 명소”

서울대공원은 오는 5월 30일부터 6월 7일까지 9일간 테마가든 장미원에서 장미원 축제를 개최한다.
행사 장소인 장미원은 90여 품종, 약 4만 5천 주의 장미가 식재된 대규모 정원으로 잘 알려져 있다. 다양한 색감과 형태의 장미가 구역별로 조성돼 있어 산책 동선마다 서로 다른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올해 축제는 동화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를 주제로 꾸며진다. 행사장 곳곳에는 마치 동화 속 원더랜드에 들어온 듯한 분위기의 포토존이 설치되며, 테마형 전시와 체험 프로그램도 함께 운영된다.
장미와 함께 동화적 연출을 접목한 구성은 일반적인 꽃축제와는 또 다른 몰입감을 제공한다.

주말 오후에는 체험 프로그램인 ‘앨리스의 아뜰리에’가 진행된다. 방문객들은 티파티 찻잔과 컵 받침대, 꽃 왕관 등을 직접 만들어볼 수 있으며, 목공 일일 체험 프로그램도 함께 운영된다.
단순 관람 중심이 아닌 참여형 콘텐츠를 강화해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 단위 방문객들의 관심도 높을 것으로 보인다.
다음 달 1일부터 14일까지는 제13회 장미원 사진 공모전도 열린다.
전문가 심사를 거쳐 총 28명을 선정하며, 총상금 450만 원 상당의 부상과 서울특별시장상 등이 수여될 예정이다. 장미원 특유의 화려한 경관과 동화 콘셉트 연출이 더해져 사진 촬영 명소로도 높은 관심을 끌 전망이다.

서울대공원은 이번 축제 개막에 맞춰 테마가든 내 낙후 공간을 새롭게 정비한 사계절 매력정원과 잔디광장도 공개한다.
기존 나대지였던 북서 측 공간에는 배수 체계와 산책로를 정비하고 쉼터 4곳을 조성했다.
또한 산책길 주변에는 수국정원과 840㎡ 규모의 잔디광장을 새롭게 마련했으며, 수목 4천500주와 초화류 5천500본을 심어 계절마다 다른 풍경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서울대공원 측은 축제 일정에 맞춰 환경 정비 공사를 마무리해 관람객들에게 더욱 쾌적한 휴식 공간과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장미 향이 가장 짙어지는 이번 5월과 6월 초, 동화 같은 정원 산책을 떠나보고 싶다면 이곳은 충분히 매력적인 선택지가 될 것이다. 분명 늦봄의 분위기를 오래 기억하게 만드는 특별한 시간을 안겨줄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