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에 딱 한 시간만 비워보자”… 꽃양귀비•수국•야생화 3천 본이 어우러진 호숫가 둘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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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추천 여행지
출처 : 서울대공원 (서울대공원 호숫가 둘레길에 핀 꽃양귀비)

초여름은 화려한 봄꽃이 지나간 자리를 새로운 꽃들이 채우는 계절이다. 그중 꽃양귀비는 얇고 부드러운 꽃잎과 선명한 붉은색 계열의 색감으로 많은 사랑을 받는 대표적인 초여름 꽃이다.

바람에 흔들리는 모습이 아름다워 대규모 군락지에서는 마치 붉은 물결이 흐르는 듯한 풍경을 만들어낸다.

최근에는 도심 속에서도 자연을 가까이에서 즐길 수 있는 산책형 여행지가 인기를 얻고 있으며, 호수를 따라 이어지는 꽃길은 대표적인 힐링 공간으로 꼽힌다.

특히 긴 산책로와 계절 꽃이 결합된 공간은 걷기 여행을 즐기는 시민들에게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다. 올해는 꽃길뿐 아니라 다양한 야생화와 화관목이 어우러진 정원까지 새롭게 조성돼 볼거리가 한층 풍성해졌다.

출처 : 서울시 (서울대공원 테마가든)

초여름 꽃과 호수 풍경을 함께 즐길 수 있는 특별한 산책 명소에 대해 더 자세히 알아보자.

서울대공원

“2.8㎞ 호숫길 따라 붉은 매력의 꽃양귀비가 한가득!”

출처 : 한국관광공사, 촬영 김지연 (과천시 ‘서울대공원’)

경기 과천시 막계동 359 일원에 위치한 서울대공원이 최근 호숫가 둘레길 일대에 꽃양귀비길을 조성하고 정원 공간을 새롭게 마련해 시민들에게 개방했다.

올해 3월 파종한 꽃양귀비가 최근 개화를 시작하면서 초여름을 대표하는 붉은 꽃길이 완성됐다.

꽃양귀비길은 호숫가 둘레길을 따라 이어진다. 약 2.8㎞ 길이의 산책 코스로 조성됐으며 천천히 걸을 경우 약 1시간 정도 소요된다.

호수를 바라보며 걷는 동안 길가에 피어난 꽃양귀비를 감상할 수 있어 도심 속 자연 산책을 원하는 방문객들에게 적합한 장소로 평가받는다.

출처 : 한국관광공사, 촬영 김지연 (과천시 ‘서울대공원’)

꽃양귀비는 초여름 개화하는 대표적인 관상식물이다. 얇은 꽃잎과 강렬한 색감이 특징이며 군락을 이루어 피었을 때 더욱 화려한 풍경을 연출한다.

최근 꽃망울을 터뜨리기 시작한 꽃양귀비는 6월을 맞아 산책로를 붉게 물들이며 방문객들의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새롭게 조성된 정원도 눈길을 끈다. 서울대공원은 지난 4월 호숫가 둘레길 주변의 기존 운동기구 공간을 정원으로 탈바꿈시켰다.

해당 공간에는 과거 야외 운동기구 17개가 설치돼 있었으며 고령자와 가족 단위 관람객이 자주 이용하던 장소였다.

출처 : 한국관광공사, 촬영 김지연 (과천시 ‘서울대공원’)

하지만 인접한 대형 벚나무 뿌리가 성장하면서 바닥이 울퉁불퉁해졌고 안전 문제가 제기됐다. 이에 따라 서울대공원은 기존 시설을 정비하고 시민들이 보다 안전하고 쾌적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정원 공간을 조성했다.

정원에는 바늘꽃과 쑥부쟁이 등 13종의 야생화 2천300여 본이 식재됐다.

여기에 수국과 핑크벨벳 등 6종의 화관목 1천여 본도 함께 심어 계절에 따라 다양한 꽃을 감상할 수 있도록 했다. 꽃양귀비길과 새 정원이 연결되면서 단순한 산책로를 넘어 자연경관을 즐기는 복합 휴식 공간으로 거듭났다.

서울대공원은 이번 경관 개선 사업을 통해 시민들에게 보다 풍성한 휴식 공간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호수와 꽃길, 정원이 조화를 이루며 수도권 대표 산책 명소로서의 매력을 한층 강화하게 됐다.

출처 : 서울시청 (서울대공원 테마가든)

초여름 꽃이 절정을 향해 가는 지금, 호숫가를 따라 이어지는 꽃양귀비길로 걸음을 옮겨보자. 붉게 물든 꽃길과 고요한 호수 풍경이 일상의 피로를 잠시 잊게 해 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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