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풍 절정, 이번주에 꼭 가세요”… 단풍과 둘레길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서울근교 명소’

부담 없는 둘레길 코스
각종 이벤트까지

가을이 짙게 물드는 요즘, 서울 근교에서 여유롭게 자연을 만끽하고 싶다면 경기 과천시 대공원광장로 102에 위치한 ‘서울대공원’을 찾아보자.

단풍과 청계저수지 호숫가의 수려함을 감상하고, 가을의 감성에 흠뻑 젖으며 힐링을 즐길 수 있을 것이다.

서울대공원

서울대공원에 따르면 대공원에는 호숫가 둘레길, 동물원 둘레길, 산림욕장길 등 세 가지 둘레길 코스가 마련되어 있다.

각기 다른 테마와 풍경을 자랑해 산책의 묘미를 다양하게 즐길 수 있다.

우선 2.8km 길이의 ‘호숫가 둘레길’에서는 탁 트인 풍광을 자랑하는 청계저수지와 이름난 관악산•청계산 등을 동시에 감상할 수 있다.

그리 긴 코스는 아니지만, 가을의 청명함과 풍성한 자연을 한눈에 담을 수 있어 가족 나들이객에게 추천한다.

‘동물원 둘레길’은 4.5km로, 동물원을 크게 돌아 북문까지 이어지는 1시간 30분 코스다. 이 길은 서울시가 주관한 ‘아름다운 단풍길’에 선정된 만큼 수려한 가을 풍경을 선사한다.

가장 긴 코스인 7km의 ‘산림욕장길’은 선녀못이 있는 숲•얼음골 숲•자연과 함께하는 숲 등 12개의 테마 숲을 거친다.

울창한 숲길을 따라 이어지는 이 코스에서는 고요한 분위기와 맑은 공기를 한껏 만끽할 수 있다.

한편 이곳은 둘레길 산책 외에도 즐길거리가 풍성하다. 서울대공원은 오는 11월 11일까지 대공원 내 ‘원더파크’에서 코스튬 이벤트 ‘수퍼문 데이즈’도 진행한다.

1천500평 규모의 원더파크는 10개 테마 및 40여 개 콘텐츠로 조성된 복합 문화공간이다.

지난 4월 개장 이후 20만 명이 넘는 관광객이 방문하는 등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또 대공원 내 초대형 멀티 체험 공간 ‘플레이 월드’에는 다양한 놀이기구와 체험 프로그램이 마련되어 있어 가족 단위 방문객들이 더욱 다채로운 경험을 즐길 수 있다.

서울대공원 원장은 “가을의 절경을 감상할 수 있는 둘레길과 및 다채로운 실내 시설을 통해 온 가족이 힐링할 수 있는 시간을 보내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서울대공원의 가을은 어느새 무르익어 가고 있다. 사랑하는 이들과 둘레길을 거닐며 가을의 정취를 느껴보는 것은 어떨까.

이곳에서의 시간은 분명 소중한 추억으로 남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