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단풍명소
당일치기 코스
짧지만 찬란한 서울의 11월, 단풍물이 든 공원과 숲이 곳곳에 자리해 있다.
11월 1일 서울관광재단은 편안하게 가을을 만끽할 수 있는 ‘도심 속 단풍 명소 4곳’을 선정했다.
아름다운 억새밭을 볼 수 있는 ‘하늘공원’, 노랗게 물든 은행나무길을 거닐 수 있는 ‘여의도공원’, 104종 42만 그루의 나무가 식재되어 있는 ‘서울숲’, 춘당지 단풍길로 유명한 ‘창경궁 후원’이 그것이다.
그중에서도 서울숲과 여의도공원은 단풍의 화려함과 가을의 정취를 누리기 좋은 명소들이다.
올 가을, 서울 도심 속 단풍 명소로 떠나보자.
서울숲
서울 성동구 뚝섬로 273 성수동1가 685-20에 위치한 ‘서울숲’은 과거 임금의 사냥터였던 곳이다.
서울 최초의 상수원 수원지였으며 이후 경마장, 골프장 등의 부대시설로 활용되기도 했다.
지난 2002년 시민의 녹색권리를 위해 대규모 공원을 조성하기로 결정했고, 그 결과 만들어진 것이 서울숲이다.
서울숲에서는 참나무, 서어나무, 산벚나무 등 한국 고유종을 다양하게 만나볼 수 있다. 또 가을이면 청정자연과 울긋불긋한 단풍의 매력을 동시에 만끽할 수 있다.
더불어 서울숲은 한강과 중랑천이 만나는 곳에 위치해 있어 가슴이 뻥 뚫리는 뷰를 감상하며 풍부한 즐길거리를 누릴 수 있다.
이번 가을, 104종 42만 그루의 나무가 반겨주는 서울숲으로 떠나보자.
여의도 공원
여의도공원(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여의공원로 68)은 과거 비행장 및 활주로가 있던 자리에서 새롭게 태어난 도심 속 녹색 쉼터다.
현재 이곳에는 자연생태의 숲과 문화의 마당, 잔디마당, 한국 전통의 숲 등이 자리해 있어 가벼운 산책을 즐기기에 적절하다.
공원 내 경사도 매우 완만해 휠체어 사용자가 편하게 방문할 수 있으며, 공원 외곽에 마련된 자전거 도로 및 산책로는 이용객 모두에게 열려 있다.
또 가을이면 은행나무와 단풍나무, 복자기나무 등이 찬란한 빛을 내며 서울의 가을을 화려하게 장식한다.
이처럼 서울숲과 여의도공원은 서로 다른 매력으로 자연의 색채를 온전히 느끼게 한다.
가을의 끝자락인 11월, 찬란한 단풍의 경관과 청정 자연을 만끽하러 떠나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