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날에 가족들 모여 밥 먹으려 했는데 100만원”… 예약률 보니 ‘이럴 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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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날 호텔 뷔페
5인 가족 식사, 100만 원 훌쩍
출처 : 페어몬트 엠버서더 ‘마리포사’

“설날에 부모님 모시고 아이랑 5인 가족으로 호텔에서 식사나 하려고 했는데, 이러면 100만 원이 넘네요.”

설날에 5인 가족이 모여 호텔 뷔페에서 식사 한 끼를 하려면 100만 원이 훌쩍 넘는 시대가 도래했다.

높은 가격에도 불구하고 특급호텔 뷔페 예약률은 여전히 뜨겁다. 물가 상승과 인건비 부담을 이유로 잇달아 가격을 올린 호텔들이지만, 명절 외식 장소로는 여전히 인기다.

출처 : 페어몬트 엠버서더

서울 여의도에 위치한 페어몬트앰배서더서울의 뷔페 ‘스펙트럼’은 최근 주말 및 공휴일 가격을 기존 18만 5000원에서 19만 5000원으로 인상했다.

주중 런치와 디너 가격도 각각 1만 원씩 올라 14만 5000원과 17만 원이 됐다. 광화문의 포시즌스호텔서울 ‘더마켓키친’은 주중 런치 가격을 16만 원에서 16만 5000원으로, 주말 및 공휴일 디너는 18만 원에서 18만 9000원으로 올렸다.

4성급 호텔인 코트야드메리어트서울남대문 역시 평일 런치를 6만 9000원에서 7만 5000원으로, 주말과 평일 디너를 9만 9000원에서 10만 5000원으로 조정했다.

심지어 가성비 뷔페로 알려진 글래드 여의도 ‘그리츠’조차 평일 런치를 5만 9000원에서 6만 4000원으로, 주말 런치와 디너를 8만 2500원에서 8만 8000원으로 인상했다.

출처 : 페어몬트 엠버서더

호텔 뷔페 가격 인상은 지난해 연말부터 이어져 온 상태다. 크리스마스 시즌에 서울 신라호텔 ‘더파크뷰’는 디너 뷔페를 기존 19만 2000원에서 21만 5000원으로 2만 3000원 올렸다.

롯데호텔 ‘라세느’는 디너 가격을 19만 원에서 21만 5000원으로 인상하며 고급 식재료를 활용한 특별 메뉴와 서비스로 경쟁력을 높였다.

이처럼 호텔 뷔페 가격이 꾸준히 상승하는 이유는 원재료비와 인건비 증가 때문이다. 특히 겨울 제철 과일인 딸기의 가격 상승이 딸기 뷔페 가격 인상에 영향을 미쳤다

반얀트리클럽앤스파서울의 딸기 디저트 뷔페는 전년보다 1만 원 올라 10만 5000원이 되었고, 서울드래곤시티의 ‘딸기 스튜디오’는 9만 원에서 9만 5000원으로 조정됐다.

출처 : 그랜드하얏트호텔

그럼에도 불구하고 호텔 뷔페는 높은 예약률을 기록 중이다. 코트야드남대문 관계자는 “12월 연말에도 뷔페 가격 인상 후에도 대부분 만석을 기록했다”며 “설날에도 예약 문의가 계속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제주 그랜드하얏트는 14만 원이던 디너 뷔페를 9만 9000원으로 대폭 낮추는 파격적인 할인 정책을 선보여 주목을 받고 있다.

설날, 호텔 뷔페는 여전히 가족과 함께 특별한 시간을 보내기 위한 명절 외식 옵션으로 자리 잡고 있다.

가격 부담은 높지만 그만큼의 서비스와 품질을 기대하는 소비자들은 선택의 기로에 선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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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이런거 보면, 양극화가 심화된다는 뜻일수도 있고,한편으로는 한국민의 허세가 날로 높아지고있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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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호텔을이용하시는분들은더받아도된다라구생각함니다여유가있는분들이가니그래야호텔도먹구살지요저는감히생각지도않고집에서사다가가족이

    답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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