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링 산책길을 취향대로 고를 수 있어요”… 서울시가 추천하는 5월 서울둘레길 4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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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관광재단이 나눈 난이도별 산책
새로워진 서울둘레길 4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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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게티이미지뱅크 (이해를 돕기 위한 이미지)

창밖의 날씨를 보면 어디라도 나가고 싶은 요즘, 시기 좋게 서울관광재단이 가족과 함께 걷기 좋은 ‘서울 둘레길 2.0’을 소개한다.

이번에 새로워진 서울 둘레길의 코스는 21개로 난이도에 따라 나눠져 있어 취향에 맞춰 선택할 수 있다. 어느 코스를 가든 서울 도시에 숨겨진 생태, 역사, 문화가 어우러진 길을 만나게 될 것이다.

21개의 코스 중 서울관광재단이 엄선한 4선을 소개한다.

5월의 추천, 4코스 중랑장미공원

4코스는 5월의 추천 코스로 장미 명소를 볼 수 있다는 점이 큰 특징이다. 이 코스는 화랑대역에서 출발해 신내어울림공원, 양원역, 깔딱고개쉼터로 이어진다.

출처: 서울관광재단(중랑장미공원 전경)

이 코스는 총 7.7km로 약 3시간이 소요된다. 애국지사가 잠든 자리인 망우묘지공원과 중랑캠핑숲에서 역사와 자연을 배울 수 있다.

이어서 망우산과 용마산 능선을 따라 가볍게 산책하는 것도 좋다. 4코스에 있는 중랑은 5월에 장미가 활짝 피어서 꽃구경 명소가 된다.

그 명소인 중랑장미공원에서 5월이 되면 ‘중랑 서울장미축제’를 개최한다. 중랑을 지나가며 전국 최대 규모 5.45㎞의 장미터널과 장미정원을 구경할 수 있는 기회를 놓치는 건 아쉽다.

출처: 중랑구청(중랑 서울장미축제)

축제는 5월 18일부터 25일까지 진행되니 참여해 보자. 또한 중랑천 주변에 먹골역, 태릉입구역 근처에는 카페나 맛집들이 많아 가족 나들이뿐만 아니라 연인과 함께 오기도 좋다.

15코스와 노을공원

15코스는 난이도 ‘하’에 해당하는 코스로, 가양역에서 출발해 가양대교, 노을공원, 하늘공원, 불광천, 증산역까지 이어진다.

출처: 서울관광재단(가양대교 코스 전경)

마포 한강 변을 따라 이어진 코스며, 걸으면서 한강 둔치, 하늘공원, 노을공원 등 한강의 풍경을 감상할 수 있다.

쉬운 코스인 만큼 급한 경사가 없어 아이 동반 가족 나들이에도 적합하다. 코스의 길이는 총 7.7km며, 중간중간 다양한 시설과 휴식할 수 있는 구간도 있다.

전망데크에서 한강을 한눈에 담을 수 있고, 문화비축기지에서는 다양한 전시가 열린다.

출처: 서울관광재단(쉬어가기 좋은 노을공원 메타세콰이어길)

또한 노을공원과 하늘공원을 잇는 메타세쿼이아길은 긴 코스 중에 휴식을 선물한다.

19코스와 우리옛돌박물관

19코스는 난이도 ‘중’에 해당하는 코스다. 형제봉 입구에서 출발해 성북생태체험관, 빨래골 공원지킴터, 화계사일주문에서 끝난다.

출처: 서울관광재단(19코스 시작점 형제봉입구)

이 코스는 오르막과 내리막이 반복된 길이라 여유로운 산책보단 제대로 걷는 것을 좋아하는 이들에게 추천한다.

총 6㎞에, 계단이 있어 약간 힘이 들 수 있지만 경사가 급하지는 않다. 그리고 형제봉과 성북생태체험관 사이의 솔샘길에 음식점과 카페가 있어서 쉼을 제공한다.

코스에 해당하는 성북생태체험관과 북한산 생태숲 공원에는 다종의 식물과 수생식물들이 있다. 또한 코스 중간에는 구름전망대가 있는데, 그곳에서 서울 도심의 풍경을 내려다볼 수 있다.

출처: 서울관광재단(형제봉으로 가는 길에서 보이는 서울 전경)

우리옛돌박물관은 국내 최초의 석조유믈 전문 박물관이자 수복강녕을 기원하는 박물관으로 꼭 들려야 할 숨은 명소다.

옛돌과 그 속에 담긴 우리 선조의 삶을 나타내는 전시를 감상하고, 다양한 체험활동이 있어 가족 나들이로 적합하다.

9코스와 매헌시민의 숲

마지막 9코스는 난이도 ‘상’에 해당하는 코스로, 숲 트레킹을 좋아하는 사람에게 추천한다.

출처: 서울관광재단(대모산 입구)

경사가 심하지는 않으나 계속해서 산길이 이어지기 때문에 아이를 동반한 가족 코스로는 적합하지 않다. 9코스는 수서역에서 시작해서 대모산 도시자연공원, 불국사, 능인선원, 매헌시민의 숲에서 마무리된다.

코스에 있는 대모산은 해발 293m의 비교적 낮은 산으로 트레킹과 산림욕을 즐기기 좋다. 총 10.7㎞로, 불국사로 가는 길에 있는 느림보숲길에서 휴식을 취할 것을 권장한다.

바람정원, 자연정원, 계절정원 구간에 데크를 따라 자작나무와 다양한 수목이 자라고 있어, 고즈넉한 그곳에서 다시 힘차게 걸을 힘을 충전할 수 있을 것이다.

출처: 서울관광재단(쉬어가기 좋은 느림보숲길 쉼터)

트레킹의 마무리 코스인 매헌시민의 숲은 숲과 식생이 우거진 도심형 숲속 생태공원이며, 윤봉길의사 기념관이 위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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