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이만큼 몰린다”… 시를 긴장하게 만드는 ‘벚꽃 핫플’, 어디가 가장 예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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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1일까지 특별대책기간
출처 : 연합뉴스 (윤중로 상춘객 인파)

꽃이 피기 시작하면 사람들의 발걸음도 바빠진다. 봄바람 타고 퍼지는 벚꽃 소식에 서울 곳곳이 들썩이는 시기, 매년 반복되지만 늘 새로운 풍경이 펼쳐진다.

그런데 수십만 명이 몰리는 벚꽃길 한복판, 단순히 ‘예쁘다’는 감탄만으로는 설명되지 않는 긴장감도 함께 감돈다.

사람은 많고, 길은 좁고. 그 안에서 혹시 모를 불편과 위험을 줄이기 위한 보이지 않는 준비가 이미 시작됐다.

4월의 서울, 누군가에게는 벚꽃놀이지만 누군가에게는 ‘현장 대응’이라는 이름의 또 다른 계절이 열린다.

출처 : 게티이미지뱅크 (서울 영등포 여의도 벚꽃)

이번 봄, 서울은 어떻게 그 수많은 사람들의 봄나들이를 지켜낼까.

서울시, 인파관리 강화

“서울시, 6월까지 특별관리 들어간다”

출처 : 게티이미지뱅크 (서울 영등포 여의도 벚꽃)

서울시는 오는 3∼5월 석촌호수와 여의도 등지에서 열리는 봄철 축제 96개에 총 1천959만 명이 몰릴 것으로 보고, 이에 따라 인파 관리에 나선다고 30일 밝혔다.

시는 이 기간을 ‘봄철 지역 축제 특별대책기간’으로 지정하고, 3월 28일부터 6월 1일까지 집중적으로 관리에 들어간다.

축제 기간에는 주최 측이 수립한 안전관리 계획을 사전에 점검하고, 사고 발생 시 자치구·경찰·소방 등 유관기관과 신속히 정보를 공유해 대응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또한 통신 데이터와 대중교통 이용량 등을 분석해 인구 밀집도를 파악할 수 있는 ‘실시간 도시데이터’와, 영상 분석 인공지능(AI)을 기반으로 한 ‘인파감지 시스템’도 적극 활용한다.

출처 : 게티이미지뱅크 (서울 영등포 여의도 벚꽃)

우선 4월 2일부터 6일까지 열리는 송파구 ‘호수벚꽃축제’에는 약 100만 명의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측된다.

서울시는 이 기간 동안 사물인터넷(IoT) 장비와 드론 등을 활용해 구간별 인파 밀집 상황을 실시간으로 파악하고 안전 관리를 지원한다.

4월 4일부터 8일까지 진행되는 여의도 봄꽃 축제에는 하루 최대 80만 명, 전체 약 300만 명의 방문이 예상된다.

서울시는 여의도한강공원 내에 재난안전현장상황실, 이른바 ‘재난버스’를 배치해 현장 대응체계를 강화할 방침이다.

출처 : 게티이미지뱅크 (서울 영등포 여의도 벚꽃)

아울러 올해부터는 동선 분리 벨트와 접이식 안전 펜스 등 인파 사고 예방 장비를 시가 직접 구비해 비축하고, 필요한 자치구에 대여하는 방식으로 관리 체계를 보완하기로 했다.

한편, 여의도 봄꽃 축제 준비 차원에서 지난 28일 서울시 재난안전실장과 영등포구청장이 현장을 사전 점검했다.

오는 4월 2일에는 서울시 자치경찰위원회가 서울경찰청, 영등포경찰서와 함께 여의도 윤중로 일대를 다시 살펴볼 예정이다.

서울시 재난안전실장은 “대통령 탄핵 심판 선고일이 지정될 가능성도 있는 만큼, 봄꽃 축제와 집회가 동시에 열릴 수 있는 상황에도 철저히 대비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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