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공원 식물원의 40년
특별한 봄맞이 행사 열린다

서울대공원 식물원이 개원 40주년을 맞아 다채로운 행사를 개최한다. 1985년 5월 개원한 서울대공원 식물원은 서울 최초의 공립 식물원으로, 청계산 자락에 자리 잡고 있다.
동물원과 함께 조성된 이곳은 1,567종의 다양한 식물을 보유하며 자연 속에서 식물의 가치를 배우고 체험할 수 있는 공간으로 자리 잡았다.
개원 40주년을 맞아 전시온실과 식물주제원을 아우르는 다양한 이벤트와 특별전이 열린다.

서울대공원 식물원의 가장 큰 특징은 기후별로 나뉜 전시온실이다. 전시온실 내부에는 사막, 열대, 온대, 식충 등 5개의 구역이 마련되어 있으며, 각 기후대에서 서식하는 식물들을 직접 만나볼 수 있다.
특히 선인장이 가득한 사막관과 울창한 열대식물이 자리한 열대관은 방문객들에게 인기 있는 공간이다.
온대관에서는 계절의 변화에 따라 다양한 식물들이 피어나며, 식충식물전시관에서는 곤충을 잡아먹는 파리지옥, 무초, 미모사 등 신기한 식물을 관찰할 수 있다.
야외에는 식물주제원이 조성되어 있어 계절별로 색다른 매력을 선사한다. 봄에는 수국과 철쭉, 여름에는 장미원에서 각국의 장미가 만발하며, 가을에는 단풍과 국화가 어우러져 아름다운 경관을 이룬다. 겨울에는 상록수와 함께하는 고즈넉한 분위기 속에서 자연을 만끽할 수 있다.

이번 40주년을 기념해 다양한 행사가 준비되어 있다. 식충식물 특별전시회와 함께 2월부터 5월까지 역사식물 책자 제작 및 전시가 진행되며, 이를 통해 식물 하나하나에 담긴 흥미로운 이야기를 접할 수 있다. 또한 기념 심포지엄과 테마 이벤트가 열려 식물에 대한 교육적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서울대공원 식물원은 식물에 대한 깊이 있는 탐구 기회를 제공하는 식물표본전시관도 운영하고 있다.
식물의 생태와 가치를 배우며 다양한 표본을 살펴볼 수 있는 이곳은 자연을 더욱 가까이에서 이해하는 데 도움을 준다.
과천 서울대공원 식물원은 서울에서 가까운 거리에 위치해 가족 단위 방문객들에게 특히 인기가 많다.

봄철에는 식목일을 맞아 나무 심기와 자연 체험을 할 수 있는 좋은 장소로 추천된다. 식물원과 동물원을 함께 둘러보며 자연 속에서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기 좋은 곳이다.
올해로 40주년을 맞이한 서울대공원 식물원에서 특별한 봄날을 보내보는 것은 어떨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