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약 안 하면 놓칩니다”… 태권도·드럼·AR 전시 즐기는 서울 도심 축제, 단 2일간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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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추천 여행지
출처 : 한국관광공사, 촬영자 라이브스튜디오 김학리 (이해를 돕기 위한 이미지)

가을 한강에서 예술을 주제로 한 이틀간의 행사가 열린다. 서울 도심 한가운데에서 열리는 이번 축제는 공연, 체험, 전시를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복합 문화 행사로 구성된다.

특히 정해진 공간에서 상시 운영되는 예술 프로그램이 아니라, 기간과 장소가 한정된 점에서 접근성에 차별성이 있다.

행사 장소는 예술가들을 위한 창작 공간으로 조성된 복합 문화시설로, 일반 시민에게는 평소 접하기 쉽지 않은 곳이다.

올해 가을 축제에서는 이 시설이 전면 개방돼 시민과 예술가가 직접 소통하는 자리가 마련된다. 단순한 관람을 넘어 시민이 참여할 수 있는 실습형 프로그램도 다수 포함돼 있다.

출처 : 게티이미지뱅크 (잠실한강공원)

일부 프로그램은 장비나 공간 수요로 인해 사전 예약이 필요한 것으로 알려졌다.

행사가 열리는 시점은 10월 말로, 날씨와 풍경 모두 외부 활동에 적합한 시기다. 일상 속 예술을 경험할 수 있는 도시형 가을 축제에 대해 알아보자.

2025 사각사각 가을축제

“12개 스튜디오 연계 체험, 영화·음악·조형예술 모두 한자리에서”

출처 : 서울시 (2025 사각사각 가을축제 포스터)

서울시는 오는 10월 25일부터 26일까지 잠실한강공원 내 사각사각플레이스에서 ‘2025 사각사각 가을축제’를 개최한다고 지난 21일 밝혔다.

사각사각플레이스는 청년 예술가들의 창작 활동을 장려하고 지원하기 위해 2018년 조성된 복합 문화예술 공간이다.

이곳에는 작업이 가능한 스튜디오뿐 아니라 공연이 가능한 야외무대, 다양한 작품을 선보일 수 있는 전시 공간이 함께 구성되어 있다.

현재는 영화, 미디어아트, 연극, 조형 예술, 음악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는 청년 예술가들이 입주해 창작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출처 : 게티이미지뱅크 (잠실한강공원)

올해 축제는 ‘사각사각, 일상에 스며드는 예술’을 주제로 열린다. 시민들이 일상 속에서 예술을 자연스럽게 접하고 경험할 수 있도록 기획됐으며 체험과 공연, 전시 등 다양한 형식의 예술 프로그램이 마련될 예정이다.

특히 한강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이 축제는 가을 도심 속 여유로운 문화 향유의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총 12개 스튜디오에서는 입주 예술가들이 시민 참여형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주요 내용으로는 예술 심리 기반의 참여 수업, 전자 드럼 머신을 활용한 비트 제작 체험, 브라질 전통 악기 만들기, 태권도 격파 체험 등이 있다.

각 프로그램은 장르의 구분 없이 예술에 대한 접근성을 높일 수 있도록 구성됐다.

출처 : 게티이미지뱅크 (잠실한강공원)

축제 중앙무대에서는 오후 1시부터 8시까지 다양한 공연이 이어진다. 벌룬 쇼와 태권도 기반 퍼포먼스를 비롯해 드라마 형식의 낭독극, 재즈와 록 장르의 음악 공연이 순차적으로 진행된다. 공연 일정은 현장 상황에 따라 일부 변동될 수 있다.

행사 기간 동안 입주 작가들의 작품도 공개된다. 관람 가능한 작품은 추상화, 증강현실 기반의 시각예술, 미디어아트, 수작업으로 그려진 핸드 드로잉 등이다. 각 전시는 장르별 특성이 뚜렷해 관람객들이 다양한 미적 경험을 할 수 있다.

일부 체험 프로그램은 사전 예약이 필요하다. 행사 프로그램의 세부 내용과 운영 시간 등은 서울시 한강공원 누리집(hangang.seoul.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서울시 미래한강본부장은 “일상에서 쉽게 접하기 어려운 다양한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시민들이 직접 참여하고 경험할 수 있도록 준비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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