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당일치기 코스
무료~소액으로 즐기는 여행
역사의 숨결과 겨울의 낭만을 동시에 만날 수 있는 곳이 있다. 바로 충청남도 서산시다.
이곳에서는 조선 성종 22년(1491년)에 완성된 ‘해미읍성’과 순백의 ‘서산 겨울 테마파크’를 즐길 수 있다.
이번 12월, 고즈넉한 분위기와 유서 깊은 역사를 간직한 해미읍성으로 나들이를 떠나보는 건 어떨까? 어린아이가 있다면 아이스링크 및 아이스튜브슬라이드를 즐길 수 있는 서산 겨울 테마파크도 나쁘지 않다.
둘 중 어느 곳을 선택하든, 아름다운 풍경과 겨울의 정취를 만끽할 수 있을 것이다.
서산 해미읍성
“그저 아름다운 나들이 명소인 줄 알았는데, 이런 역사가?”
충남 서산시 해미면 남문2로 143에 위치한 ‘해미읍성’은 고창읍성, 낙안읍성과 함께 조선시대를 대표하는 읍성으로 꼽힌다.
조선 성종 22년(1491년)에 완성된 석성으로 둘레 1.8km, 높이 5m, 총면적 196,381m²(6만여 평)의 웅장한 규모를 지녔다.
복원 및 정화사업을 통해 옛 모습을 되찾은 이곳은 역사의 현장이기도 하다. 조선말 천주교 신자가 잡혀와 고문과 처형을 당한 순교 성지로 아픈 역사를 간직하고 있다.
특히 대원군 집정 당시 천주교도들이 갇혀 있던 감옥터와 고문에 사용됐던 회화나무가 당시의 비극을 조용히 증언하고 있으니, 해미읍성에 방문한다면 이 부분을 중점적으로 관람해 보자.
서산 해미읍성은 매일 6~19시(11~2월 기준)에 무료로 입장 가능하며, 무료 주차공간을 제공한다.
서산 겨울 테마파크
“아이가 이렇게 좋아하는데, 진작 와볼걸!”
해미읍성에서 우리 역사와 고즈넉한 분위기를 만끽했다면, 이번에는 겨울의 낭만을 한가득 품은 ‘서산 겨울 테마파크’로 떠나보자.
오는 12월 21일부터 내년 2월 2일까지 서산 테크노밸리 국민체육센터 옆(충남 서산시 성연면 왕정리 687)에서 서산 겨울 테마파크가 열린다.
휴장일인 월요일을 제외한 평일에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주말 및 공휴일에는 오후 8시까지 운영된다.
이곳에는 1800㎡ 규모의 아이스링크와 600㎡의 아이스튜브슬라이드, 눈놀이터, 매점, 300면의 주차 공간 등이 마련되어 있다.
아이스링크와 아이스튜브슬라이드는 각각 2천 원으로 이용 가능하다. 개인장비를 지참하면 천 원으로 아이스링크를 이용할 수 있으니 참고하자.
올해는 특별히 피겨스케이트 강습도 진행된다. 한편 지난해 이곳에는 총 10만여 명이 방문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