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진짜 색다른 여행지 찾는다면 “여기가 답이다”… 감자·마늘로 즐기는 여름 축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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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자·마늘로 여는 여름 축제
두 가지 향기로 물드는 여행지
농산물도 보고, 체험도 하고
출처: 서산시 (지난 서산6쪽마늘축제 현장 모습)

해풍 머금은 흙, 그리고 그 흙에서 자란 감자와 마늘. 서산이 품은 맛의 자부심이 여름을 맞아 본격적으로 무대 위에 오른다.

매년 이맘때쯤이면 팔봉산 자락에선 감자향이, 해미읍성 일원에선 마늘향이 도시를 감싼다. 단순한 농산물 축제를 넘어, 지역의 자산과 이야기를 담은 서산의 두 대표 축제가 6월 연이어 열린다.

서산시는 지난 5일 “팔봉산감자축제와 서산6쪽마늘축제를 통해 지역 농산물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도농 교류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감자, 땅에서 캐는 맛과 체험

팔봉산감자축제는 6월 21일부터 22일까지 양길리 팔봉산 어울림마당 일원에서 열린다.

출처: 서산시 (지난 팔봉산 감자축제 현장 모습)

축제의 주인공인 팔봉산 감자는 사질양토에서 자라 당도와 식감이 뛰어나고 껍질이 얇아 소비자 선호도가 높다. 전국 최초로 지리적 표시제 등록을 마친 특산물답게, 이 감자를 주제로 한 다양한 즐길거리가 마련된다.

가마솥 찐감자 시식, 감자요리 판매부스는 물론 감자캐기 체험과 황금감자 찾기 이벤트, 감자 이색 게임 등이 운영되며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현장을 만든다.

지역 예술인 공연, 줄타기, 평양예술단과 행복예술단 무대, 초청가수 류원정과 홍보대사 현강의 공연도 분위기를 더할 예정이다.

감자골 노래자랑, 즉석 농특산물 경매, 농산물 판매장 등은 지역 농산물의 우수성을 직접 보고 살 수 있는 기회로 활용된다.

마늘, 향이 세고 이야기 더 진하다

감자축제의 열기가 가시기도 전인 6월 27일부터 29일까지는 서산6쪽마늘축제가 해미읍성 일원에서 이어진다.

출처: 서산시 홈페이지

삼국시대부터 재배돼 온 서산의 재래종 한지형 마늘은 강한 향과 높은 알리신 함량으로 항암·항균 효과가 뛰어난 건강식품으로 알려져 있다.

이번 축제는 마늘의 맛과 향뿐 아니라 이야기를 담은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주대 마늘은 시중가보다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고, 우수 6쪽마늘 품평회와 전시회, 마늘뽑기 게임, 너마늘 위한 소원나무 만들기 같은 이색 체험이 준비된다.

마늘빵, 마늘커피 같은 이색 먹거리도 관광객의 호기심을 자극한다. 무대 상설공연과 함께 서산의 농특산물도 현장에서 직접 살 수 있어 먹고 즐기고 체험하는 농촌 관광의 정수를 느낄 수 있다.

출처: 게티이미지뱅크 (기사와 무관, 이해를 돕기 위한 이미지)

팔봉산감자와 서산6쪽마늘은 단순한 농산물이 아닌 서산 지역의 역사, 풍토, 삶이 오랜 시간 켜켜이 축적된 결과물이다. 이번 두 축제는 그 가치를 체험이라는 방식으로 전달하고자 한다.

서산시는 감자와 마늘이 단순히 ‘잘 팔리는 특산물’이 아닌, 서산 농업과 지역경제를 지탱하는 ‘자부심’이 되도록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실제로 축제를 통해 농가 소득 증대와 지역 상권 활력을 동시에 끌어올린다는 목표를 분명히 했다.

두 축제는 각각 이틀, 사흘간 짧게 열리지만 서산이 가진 풍요로움은 그 이상의 깊이를 보여준다.

감자와 마늘이 전하는 향기 속에서 땅의 힘과 사람의 정성이 함께 어우러진다. 이번 여름, 서산에서 흙 내음 가득한 축제의 정수를 느껴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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