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화가 이렇게 예쁜지 몰랐네”… 11월 안 가면 손해인 국화축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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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서산문화관광 (서산국화축제)

수천 송이 국화가 산길을 따라 펼쳐지는 계절이다. 지역 주민들이 손수 가꾼 국화 정원에 조형물이 더해지면서 산촌 마을이 하나의 야외 전시장으로 바뀌었다.

꽃을 보기 위해 일부러 시간을 내는 이들이 적지 않은 시기, 관람객들의 발길을 끌기 위한 지역 축제가 다시 시작된다. 매년 가을마다 열리는 이 행사는 단순한 꽃 전시를 넘어서 체험, 공연, 농산물 판매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결합돼 있다.

국화를 활용한 입체 조형물도 해마다 새롭게 구성돼 시각적인 완성도를 높이고 있다. 방문객 참여형 콘텐츠도 강화되며 체류 시간을 늘리는 데 집중하고 있다.

꽃이 만개한 터널과 전망대, 포토존은 가족 단위 나들이객뿐 아니라 사진 촬영 목적의 관광객들에게도 인기를 끈다.

출처 : 서산문화관광 (서산국화축제)

지역 고유 작물과 연계한 콘텐츠도 마련돼 단순한 관람을 넘어 지역성과 계절감을 함께 느낄 수 있다. 올해로 25회를 맞은 대표 가을꽃축제에 대해 알아보자.

제25회 서산국화축제

“입체 조형물부터 터널까지, 국화로 꾸민 대표 가을축제 열린다”

출처 : 서산문화관광 (서산국화축제)

충남 서산시는 오는 7일부터 16일까지 10일간 서산시 고북면 복남골길 일원에서 ‘제25회 서산국화축제’를 개최한다고 지난 3일 밝혔다.

올해로 25회를 맞는 서산국화축제는 지역의 대표적인 가을꽃축제로 자리 잡았다. 매년 이맘때가 되면 형형색색의 국화가 축제장을 가득 메우며 관람객을 맞이하고 있다.

이번 축제에서도 다양한 주제의 조형물을 중심으로 국화꽃의 아름다움을 감상할 수 있도록 연출됐다.

축제장에는 한반도 모양을 본뜬 지도 정원을 비롯해 나선형 구조의 달팽이 전망대, 포토존 역할을 겸하는 대형 하트 정원, 다양한 동물 모양을 표현한 토피어리 광장, 층층이 국화가 쌓인 꽃탑 등이 조성됐다.

출처 : 서산문화관광 (서산국화축제)

각 조형물은 모두 국화를 주제로 제작돼 꽃의 색감과 형태를 입체적으로 느낄 수 있도록 구성됐다.

관람 동선에는 조롱박 터널과 구기자 터널도 설치됐다. 조롱박 터널은 전통적인 시골 풍경을 재현했고 구기자 터널은 지역 특산물의 특색을 강조하는 구조물로, 방문객들이 가을 농촌의 분위기를 자연스럽게 체험할 수 있도록 꾸며졌다.

체험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국화꽃을 직접 따보는 체험은 특히 가족 단위 방문객에게 인기가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그 외에도 국악과 풍물 공연, 지역 농특산물 홍보 및 직거래 판매, 초청 가수 무대 등 다양한 행사가 준비돼 관람객들의 만족도를 높일 예정이다.

출처 : 서산문화관광 (서산국화축제)

고북면이장단협의회장은 “올해는 이상기후와 강수량 등으로 인해 국화 재배에 어려움이 있었지만, 지역 주민들이 힘을 모아 정성을 들인 덕분에 예년 못지않은 품질의 국화 정원을 선보이게 됐다”고 전했다.

이어 “축제를 찾은 이들이 아름다운 꽃 풍경뿐 아니라 지역의 따뜻한 정서와 가을의 정취를 함께 느낄 수 있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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