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 철새 도래지서 즐기는 철새 탐조투어, 매주 주말 열려 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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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게티이미지뱅크 (서산시 천수만)

매년 겨울, 일정한 시기가 되면 대규모 철새 무리가 한반도 남부 지역으로 날아든다. 이들 중 상당수가 머무는 곳이 국내에서도 손꼽히는 철새 도래지로 알려진 서해안 인근 습지다.

해당 지역은 철새 보호를 위한 환경이 비교적 잘 유지돼 있어 장거리 이동을 마친 조류가 잠시 쉬어가는 중간 기착지 역할을 한다. 계절성에 따라 제한된 기간 동안만 관찰이 가능해 조류 관찰을 즐기는 탐조객이나 생태 교육 목적의 방문이 집중된다.

수만 마리 규모의 철새가 군무를 이루며 비행하는 장면은 일부 지역에서만 볼 수 있는 장관으로 기록된다. 탐조와 해설이 결합된 프로그램은 단순한 관람을 넘어 생태계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체험형 관광 콘텐츠로 주목받고 있다.

전문가의 동행 해설과 특정 동선에 따른 관찰 지점 설정 등 투어 프로그램의 구성이 점차 정교해지고 있다.

출처 : 서산시 (서산 천수만에 겨울철새 속속 도착)

일부 지역은 탐조 활동이 가능한 구간을 별도로 조성해 생태 훼손 방지와 관광 수용을 병행하고 있다. 이제 천수만에서 운영되는 겨울철 철새 탐조 프로그램에 대해 알아보자.

철새 탐조투어

“전문 해설사 동행, 생태 중심 체험 프로그램 강화”

출처 : 게티이미지뱅크 (서산시 천수만)

충남 서산시는 세계적인 철새 도래지로 손꼽히는 천수만 일원에서 다음 달 8일부터 30일까지 매주 주말 철새 탐조투어를 운영한다고 지난 23일 밝혔다.

철새 탐조투어는 천수만에 도래한 다양한 철새들의 생태적 특징과 비행 모습을 가까이에서 관찰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천수만 A지구와 간월호를 중심으로 구성된 이번 투어는 하루 3회씩 진행되며 각 회차마다 약 1시간 30분 동안 전문가의 해설과 함께 이동하며 탐조가 이뤄진다.

탐조투어 참가를 희망하는 경우 서산버드랜드 공식 누리집을 통해 사전 예약할 수 있다. 다만 일정 수량 내에서는 현장 접수도 가능해 당일 참여를 원하는 방문객의 접근성도 확보하고 있다.

출처 : 게티이미지뱅크 (서산시 천수만)

참가비는 1인 기준 1만 원으로 책정돼 있으며 서산버드랜드 입장권을 소지한 경우 2천 원의 할인 혜택이 적용된다. 해당 프로그램은 유료로 운영되지만, 생태 해설과 동선 안내가 포함된 구성으로 만족도가 높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서산버드랜드사업소장은 “천수만에는 매년 겨울마다 수천 마리의 기러기와 큰고니, 독수리 등 다양한 철새가 찾아든다”고 설명하고 “이번 탐조투어를 통해 생생한 관찰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자연 생태계의 아름다움과 생명의 다양성에 대한 인식을 넓힐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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