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자연명소
가을의 끝자락인 11월, 산과 바다를 품은 강원 속초시는 단풍으로 한층 더 화려해진다.
그중 속초의 대표 명소인 설악산은 가을 정취를 온몸으로 느낄 수 있는 최고의 여행지다.
하지만 올 가을, 설악산의 주요 고지대 탐방로는 산불 예방을 위해 잠시 닫힌다.
공룡능선, 서북 능선, 오색∼대청봉, 비선대∼대청봉 등 고지대 코스는 잠시 통제되지만 설악산은 변함없는 풍경으로 방문객을 맞이할 예정이다.
설악산
“고지대 탐방로는 통제하지만 저지대 탐방로는 그대로 유지합니다!”
국립공원공단 설악산국립공원사무소는 가을철 산불 주의 기간을 맞아 오는 12월 15일까지 한 달간 설악산 주요 고지대 탐방로 출입을 통제한다.
출입이 통제되는 구간은 공룡능선, 서북 능선, 오색∼대청봉, 비선대∼대청봉, 백담사∼대청봉 등 입구에서 대청봉까지의 고지대 탐방로다.
다만 비선대, 울산바위, 토왕성폭포 전망대, 흘림골, 주전골 등 저지대 탐방로는 변함없이 개방할 예정이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국립공원공단 누리집 ‘탐방 통제정보’ 및 설악산국립공원 누리집 ‘사무소 알림판’에서 확인 가능하다.
재난안전과장은 “산불 예방을 위해 적극적인 동참을 부탁드린다”며 “산불 발견 시 소방서에 즉시 신고해 달라”라고 말했다.
설악향기로
“낮에 단풍으로 한번, 밤에 야경으로 두 번 즐겨요!”
속초 여행에서 설악산과 더불어 빼놓을 수 없는 곳, 속초시 설악동 3-4에 위치한 ‘설악향기로’를 소개한다.
설악향기로는 설악산의 풍경을 감상할 수 있는 순환형 산책길이다. 또 고보조명, 반딧불조명 등 야간조명이 조성되어 있어 밤에도 다채로운 볼거리를 즐길 수 있다.
설악동에 위치한 이 산책로는 B지구, C지구 주차장에 주차 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다.
계절이 바뀌는 순간마다 새로운 풍경을 선사하는 속초는 그 깊은 매력으로 다시 돌아오고 싶게 만든다.
이번 11월, 특별한 여행을 떠나보자. 설악의 품에서 아름다움을 느끼고, 바다의 향기를 따라 걷는 이 여정은 여행자들의 마음에 깊은 여운을 남길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