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20일에 단풍절정”… 올 가을 가기 좋은 자연명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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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적으로 물들기 시작
출처 : 게티이미지뱅크 (설악산의 가을풍경)

“한국에서 손꼽히는 단풍명소, 10월에 안 가면 손해죠!”

가을의 감성을 자극하는 단풍이 설악산 고지대부터 물들며 등산객들을 반기고 있다.

강원 속초시 설악산 국립공원 최정상인 대청봉과 중청∼소청대피소 탐방로 일원에 단풍물이 들기 시작했다.

설악산을 찾은 등산객들은 스마트폰 및 카메라를 이용해 안개가 자욱한 산자락의 단풍을 찍기 바쁘다.

출처 : 연합뉴스 (붉게 물들어가는 설악산 단풍)

가을의 설악산을 만끽하기 위해 인천에서 방문한 A씨(64)는 “푸른 하늘 아래서 단풍을 봤다면 더 아름다웠겠지만 지금도 충분히 근사하다”며 “단풍물이 한층 짙어진 후 가족들과 또 올 예정”이라고 말했다.

매년 약간의 차이가 있지만 통상적으로 설악산의 단풍은 9월 중순 대청봉을 중심으로 물들기 시작해 중청과 소청, 천불동계곡, 소공원 등을 거쳐 10월 말에 끝맺는다.

올해는 기록적인 폭염으로 인해 지난해보다 단풍이 늦게 물들어, 10월 20일 즈음에 절정을 이룰 것으로 보인다.

설악산 단풍은 천불동 계곡, 백담계곡, 오색지구 주전골, 공룡능선 등에서 즐길 수 있다.

출처 : 연합뉴스 (붉게 물들어가는 설악산 단풍)

대청과 소청 일원에서 조망하는 공룡능선의 단풍은 기암괴석과 어우러져 한 폭의 그림과도 같은 비경을 자아낸다.

또 천불동계곡, 주전골, 백담계곡에서는 하늘을 빼곡히 채운 단풍의 경관을 감상할 수 있다.

설악산국립공원사무소 관계자는 “무리한 등산과 부주의로 인해 안전사고가 자주 발생하고 있다”며 “특히 고지대는 기온 차가 심해 보온, 식량 등에 있어 철저한 준비가 필요하다”라고 지적했다.

더불어 그는 “등산 전 몸 상태를 확인해 탈진이나 탈수 등의 사고를 예방할 수 있다”며 “119 신고 앱을 사전에 설치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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