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박 2일 일정에 ‘교복+만두 빚기+단풍트레킹’… 복고 감성 여행상품 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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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추천 여행지
전 세대 참여 가능
지역 상권 연계한 테마형 콘텐츠로 주목
출처 : 게티이미지뱅크 (설악산)

흑백 교복을 입은 여행객들이 단체 사진을 찍고 있다.

설악산 단풍을 배경으로 한 장면은 오래된 수학여행 사진을 연상시킨다. 최근 체험형 여행에 대한 수요가 늘면서 레트로 감성을 테마로 한 관광 콘텐츠가 주목받고 있다.

특히 중장년층을 중심으로 과거의 기억을 소환하는 프로그램에 대한 관심이 높다. 지역 고유의 자원과 결합해 새로운 형태의 관광상품으로 기획되는 사례도 점차 확산되고 있다.

단순히 풍경을 감상하는 데 그치지 않고, 체험과 지역문화를 함께 엮는 방식이 선택되고 있는 것이다. 이런 흐름 속에서 한 지역이 장기 침체를 겪고 있던 주요 관광지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이색적인 프로그램을 도입했다.

출처 : 연합뉴스 (지난 10월 26일 강원 속초시 설악산국립공원)

특정 세대만을 겨냥하지 않고, 다양한 연령층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구성을 갖춘 점도 특징이다. 체류형 관광을 통한 지역 상권 연계 효과도 기대되고 있다.

지금부터 이 프로그램의 구체적인 내용에 대해 알아보자.

2025 설악동 활성화 프로그램-추억감성여행

“팀 단위 소규모 운영으로 몰입도 높인 계절 한정 프로그램”

출처 : 속초시 (지난 1일 강원 속초시 설악동 설악산국립공원 일원이 행락객들로 붐비고 있다.)

옛 교복을 입고 설악산 자락을 걷는 사람들. 그들의 웃음 속에는 각자의 학창 시절이 겹쳐진다.

속초시가 11월 한 달간 ‘2025 설악동 활성화 프로그램–추억감성여행’이라는 이름의 체험형 테마 여행상품을 총 4회에 걸쳐 운영한다고 지난 6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설악여행자센터가 주관하고, ‘추억감성여행’을 주제로 레트로 감성과 지역 고유의 관광자원을 결합해 1박 2일 일정으로 구성된 체험형 관광 콘텐츠다.

단순한 관람 위주의 관광이 아닌, 참여자들이 직접 경험하고 공감할 수 있는 요소들을 중심으로 기획됐다.

출처 : 연합뉴스 (설악산 단풍이 절정에 달한 지난 10월 25일 강원 속초시 설악동 일원)

참가자는 팀당 약 15명 내외로 구성되며 총 4개 팀이 운영돼 전체 참여 인원은 60명 규모가 될 예정이다. 소규모 팀 단위로 이동하면서 지역의 문화와 자연, 전통을 오롯이 체험할 수 있도록 동선과 일정이 조정됐다.

참여자들은 과거의 수학여행을 연상시키는 방식으로 프로그램을 진행하게 된다. 옛 교복을 착용하고 설악산과 속초 주요 명소를 돌아보는 일정 속에는 학창 시절의 감성과 현재의 여행 경험이 어우러지는 구성이 포함된다.

주요 체험 프로그램은 아바이마을 해설 탐방과 함께 함경도식 만두 빚기, 설악산 케이블카 탑승 체험, 속초관광수산시장 방문, 설악산 단풍길 걷기, 전통 불교문화 체험 등으로 구성된다.

지역의 역사와 생활 문화를 동시에 엿볼 수 있는 코스로 설계됐다.

출처 : 연합뉴스 (지난 10월 25일 강원 속초시 설악동에 있는 설악산국립공원)

시는 중장년층에게는 향수를 자극하는 여행으로, 젊은 세대에게는 새로운 경험을 제공할 수 있는 기획이라고 설명했다. 세대 간 교차되는 감성과 체험 요소가 이번 여행의 핵심 콘텐츠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된다.

숙박은 설악동 일대 숙박시설과 연계해 이뤄지며 인근 식당과 카페 등 지역 상권과의 협력을 통해 관광객 유입에 따른 경제적 효과도 함께 도모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침체된 설악동 관광지에 실질적인 활력을 불어넣는 것이 목적이다.

시는 이번 체험형 여행 프로그램이 관광객 유입 확대는 물론, 설악동 관광지의 지속적인 재생과 지역 경제 회복의 계기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여행이라는 형식을 빌려 지역 문화와 공간을 다시 연결하고, 새로운 콘텐츠를 통해 지역 관광의 흐름을 전환하고자 하는 것이다.

출처 : 게티이미지뱅크 (설악산)

속초시장은 “11월 속초는 가을 여행지로서 기후와 자연경관 모두 적기에 접어들었고, 설악동의 지역 자원을 활용한 이번 여행 프로그램은 단순한 관광을 넘어 세대 간의 공감과 지역문화를 함께 누릴 수 있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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