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심 한복판에 이런 데가 있었어?”… 퇴근 후 혼자 걷기 좋은 겨울 야경명소

댓글 0

2월 추천 여행지
출처 : 한국관광공사, 촬영 김영호 (천안시 ‘성성호수공원’)

도심 한복판, 물결 위로 퍼지는 불빛이 조용히 마음을 적신다. 번화가의 소음은 멀고, 사람들은 조금 느린 걸음으로 그 빛을 따라 걷는다.

겨울밤의 차가운 공기 속에서도 이곳의 산책길은 포근하게 느껴진다. 가로등 불빛이 물 위에 길게 늘어지고, 생태교 위를 지나는 이들의 실루엣이 반영된다.

최근 몇 년 사이, 폐기된 저수지를 생태공원으로 복원한 이 장소는 천안 시민들의 일상 속 쉼터로 거듭났다.

누구나 무료로 방문할 수 있는 개방형 생태공원이면서 밤이면 은은한 야경을 품은 나들이 명소로 각광받고 있다.

출처 : 한국관광공사, 촬영 김영호 (천안시 ‘성성호수공원’)

도심 속에서 자연과 조명이 어우러진 야경을 감상할 수 있는 이색 공간, 성성호수공원에 대해 더 자세히 알아보자.

성성호수공원

“금개구리·오리도 만나는 자연 학습 공간, 입장료 없이 하루 코스로 적합”

출처 : 한국관광공사, 촬영 김영호 (천안시 ‘성성호수공원’)

충청남도 천안시 서북구 성성2길 66에 위치한 ‘성성호수공원’은 기존 업성저수지가 수질 악화로 제 기능을 상실하면서 천안시의 자연생태계 복원사업을 통해 재탄생한 생태형 호수공원이다.

업성동과 성성동의 이름에서 ‘성’을 따와 이름 붙여진 이 공원은 단순한 산책 공간을 넘어, 생태교육과 휴식, 야경까지 아우르는 복합형 도시공간으로 탈바꿈했다.

6등급까지 떨어졌던 저수지 수질은 개선되고, 금개구리와 맹꽁이 같은 멸종위기종의 서식처로도 다시 자리 잡았다.

공원 내부에는 방문자센터를 중심으로 숲 놀이터, 잔디마당, 인공식물 섬, 물 순환시설 등이 조성되어 있으며, 그 위를 가로지르는 ‘성성 물빛 누리교’는 이 공원의 대표적인 관람 포인트다.

출처 : 한국관광공사, 촬영 김영호 (천안시 ‘성성호수공원’)

특히 야간에는 조명 연출을 통해 호수와 교량, 산책로 전체가 은은한 빛으로 물든다. 인공조명에만 의존하지 않고, 수면 위 자연 반사를 고려한 설계로 인해 과하지 않은 잔잔한 아름다움이 연출된다.

가족 단위 방문객은 물론이고, 퇴근 후 산책을 즐기는 직장인들, 조용한 야경 사진을 찍으려는 사진가들까지 다양한 사람들이 찾는다.

도시 인근에서 특별한 준비 없이도 자연 속 저녁 시간을 보낼 수 있는 점이 이 공원의 큰 장점이다.

이곳은 도심 속에 있어 접근성도 뛰어나다. 별도의 예약이나 입장 절차 없이 누구나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으며, 야간 조명도 상시 점등되어 있다.

출처 : 한국관광공사, 촬영 김영호 (천안시 ‘성성호수공원’)

한겨울 밤, 찬 기운이 도는 수면 위로 오리 떼가 유영하고, 생태교 아래로 비치는 조명이 색다른 분위기를 만든다. 아이와 함께 자연을 관찰하거나 연인과 조용한 산책을 나서기에도 부담 없는 거리다.

성성호수공원은 연중무휴로 개방되며 입장료는 무료다. 운영에 대한 문의는 천안시 홈페이지 또는 대표번호(041-521-5436)를 통해 가능하다.

복잡한 이동 없이도 겨울밤의 정취와 야경을 즐기고 싶다면, 성성호수공원으로 떠나보는 건 어떨까.

0
공유

Copyright ⓒ 발품뉴스.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관심 집중 콘텐츠

“3만 년 동안 끓고 있다”… 따뜻해지기 전 마지막으로 떠나보자, 한국 최초의 자연용출 온천명소

더보기

“절벽 위에 암자가 있다니”… 마을버스로 떠나는 기암절벽 위 사찰여행지

더보기

“육지와 섬 생태탐방로로 잇는다”… 682m 해상다리, 새 랜드마크 예고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