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액~무료로 즐기는 겨울여행
겨울바람을 가르며 미끄러지는 스케이트 날, 달그림자가 드리는 도심 속 연못. 경기 성남시는 도시와 자연의 매력이 조화롭게 어우러지는 여행지다.
또 온 가족이 다 함께 즐기는 겨울 레포츠 시설, 역사와 전통이 숨 쉬는 중앙공원 등이 자리해 있어 남녀노소 모두에게 적합하다.
푸른 산과 호수가 어우러진 수려한 자연경관, 아이들의 맑은 웃음소리, 시간이 천천히 흐르는 듯한 고즈넉한 분위기를 품은 성남으로 떠나보자.
성남시 스케이트장·눈썰매장
“천 원으로 즐기는 도심 속 겨울 레포츠”
경기 성남시가 스케이트장 및 눈썰매장을 조성해 오는 12월 21일 개장한다.
야탑동 탄천변에 조성된 스케이트장은 오전 11시에 문을 연다. 4천㎡면적에 성인 및 청소년을 위한 일반용 링크(60m)와 어린 스케이터를 위한 유아용 링크(35m)를 갖췄다.
성남종합운동장 야외주차장에 조성된 눈썰매장은 아이스 튜브 슬라이드 형식으로, 오후 2시에 문을 연다.
5개 레인의 일반용 슬로프(폭 13m, 길이 55m)와 유아용 슬로프(폭 13m, 길이 45m)를 갖춰 짜릿한 재미를 선사한다.
두 시설에는 매점, 푸드트럭, 양호실 등도 운영되어 편하게 즐길 수 있다.
평일엔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 30분까지 회당 1시간씩 6회, 주말 및 공휴일엔 오후 8시까지 1회 연장해 7회 운영한다.
이용료는 스케이트, 눈썰매, 안전모, 보조기구 등 장비 대여료를 포함해 회당 천 원이며 이용 티켓은 현장 매표소에서만 구매할 수 있다. 개장 첫날은 무료로 이용할 수 있으니 놓치지 말자.
시는 온라인으로 회차별 예매와 운영 현황을 확인할 수 있는 겨울 레포츠 누리집(seongnam-skate.com)을 한시적으로 운영한다.
스케이트장 및 눈썰매장은 내년 2월 16일까지 58일간 운영된다. 한편 지난겨울 이곳에는 연인원 5만 3천여 명이 방문했다.
중앙공원
“역사와 자연이 숨 쉬는 도심 속 쉼터”
영장산 자락에 자리한 ‘중앙공원'(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성남대로 550)은 역사와 자연이 어우러진 나들이 명소다.
기존지형을 최대한 보존하면서 계단이 없는 육교와 투수콘포장 산책로 등을 설치해 향토적인 정취와 편리함을 동시에 만끽할 수 있다.
또 분당천을 유입시켜 경주의 ‘동궁과 월지’를 연상케 하는 3800평 규모의 연못도 조성해 전통미를 느낄 수 있다.
더불어 한산이씨 문화유적인 묘역(경기도 지정 문화재 기념물 제116호)과 말무덤, 경기지역 살림집의 모습을 잘 반영하고 있는 한산이씨 수내동가옥이 고스란히 남아있다.
중앙공원은 연중무휴 무료로 방문가능하며, 주차공간을 제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