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첨자만 예매 가능한 추첨 방식 운영

덕수궁은 조선과 대한제국의 역사가 공존하는 공간으로, 도심 속에서 궁궐의 정취를 느낄 수 있는 대표적인 문화유산이다.
특히 석조전은 전통 궁궐 건축과 달리 서양식 양관 형태로 지어진 건물로, 근대 전환기의 건축 양식을 보여주는 상징적인 공간이다.
이곳은 낮에도 관람이 가능하지만 야간에는 조명과 어우러져 또 다른 분위기를 연출한다. 역사적 배경과 근대 문화가 결합된 프로그램을 통해 방문객은 단순 관람을 넘어 체험형 콘텐츠를 즐길 수 있다.
대한제국 시기를 재현한 구성은 관람의 몰입도를 높이는 요소로 작용한다.

이러한 특징을 갖춘 ‘밤의 석조전’ 행사에 대해 더 자세히 알아보자.
덕수궁 밤의 석조전
“대한제국 재현 투어부터 클래식 공연까지 포함”

국가유산청 궁능유적본부와 국가유산진흥원은 다음 달 8일부터 5월 17일까지 매주 수요일부터 일요일까지 ‘덕수궁 밤의 석조전’ 행사를 운영한다.
행사는 대한제국 시대를 배경으로 배우의 안내를 받으며 덕수궁 주요 전각을 둘러보는 것으로 시작된다. 이후 석조전으로 이동해 전문해설사의 설명과 함께 내부를 관람할 수 있다.
관람 동선에는 다양한 체험 요소가 포함된다.
2층 테라스에서는 과거 ‘가배차’ 또는 ‘가비차’, ‘양탕국’으로 불렸던 커피와 후식을 제공하며, 덕수궁 야경을 배경으로 클래식 공연이 펼쳐진다.

대한제국 황실을 소재로 한 창작 뮤지컬 ‘그 이름, 대한’ 공연도 진행된다. 현장에서는 즉석 사진 인화 기기를 활용한 ‘인생궁컷’ 체험도 가능하다.
올해부터는 석조전 1층 대식당이 관람 동선에 새롭게 포함된다. 이에 따라 전체 운영 시간은 기존 90분에서 100분으로 늘어나 보다 여유로운 관람이 가능해졌다.
행사는 사전 추첨을 통해 참여할 수 있다. 이달 18일 오후 2시부터 24일 오후 11시 59분까지 티켓링크에서 응모한 뒤, 당첨자에 한해 날짜를 선택해 예매하는 방식이다.
계정당 한 번만 응모할 수 있으며 회당 정원은 18명으로 제한된다. 만 65세 이상, 장애인, 국가유공자는 4월 1일 오후 2시부터 전화(☎ 1588-7890)로 예매할 수 있다. 5월에는 외국인을 위한 특별 행사도 별도로 진행된다.

도심 한가운데서 대한제국 시기를 체험하며 야경과 공연을 함께 즐길 수 있는 이번 행사는 역사와 문화 콘텐츠를 결합한 야간 프로그램으로 의미를 지닌다.
봄밤의 궁궐을 색다르게 경험하고 싶다면 이 행사로 떠나보는 건 어떨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