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넘이와 해돋이를 동시에
연말연시가 다가오면 한 해를 정리하고 새로운 해를 맞이하기 위해 많은 사람들이 특별한 장소를 찾는다.
서천 마량진항은 국내에서도 독특한 매력을 자랑하는 곳으로, 일몰과 일출을 한 자리에서 감상할 수 있는 명소로 유명하다.
특히, 이곳에서는 매년 12월 31일부터 1월 1일까지 이틀간 마량진항 해넘이·해돋이 행사가 열려 새해 소망을 기원하려는 사람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
마량진항은 서해안에 위치해 지구의 공전과 자전 현상 덕분에 동짓날을 전후로 약 60일 동안 한 장소에서 해가 지고 해가 뜨는 장관을 감상할 수 있다.
올해 일몰은 12월 31일 오후 5시 28분, 일출은 1월 1일 오전 7시 44분으로 예정되어 있어, 연말과 새해를 가장 감동적으로 시작하기에 안성맞춤인 장소다.
행사는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되어 방문객들에게 특별한 경험을 제공한다. 12월 31일 오후 5시에는 해넘이를 감상하며 행사가 시작된다.
이어서 지역 예술인들이 참여하는 색소폰 연주, 통기타 공연, 노래자랑 등이 펼쳐져 분위기를 한껏 고조시킨다.
또한, 소원 등 달기와 고구마와 가래떡 구워 먹기 체험 같은 체험 프로그램이 진행되어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다. 자정이 가까워지면 대망의 새해맞이 불꽃놀이가 하늘을 수놓으며 축제의 하이라이트를 장식한다.
1월 1일 자정 이후에는 따뜻한 떡국 나눔 행사와 함께 새해를 축하하는 무대 공연이 펼쳐진다. 새벽이 밝아오면 사람들은 떠오르는 해를 맞이하기 위해 마량진항에서 자리를 잡는다.
새해 첫날 아침 7시부터 일출을 감상하며 떠오르는 해를 바라보며 소망을 비는 이 순간은 감동적인 기억으로 남을 것이다.
서천 마량진항은 단순히 아름다운 풍경을 감상하는 장소를 넘어, 사람들에게 특별한 추억과 소망을 안겨주는 곳이다.
축제를 준비한 지역 주민들의 정성과 환대로 인해 방문객들은 따뜻한 분위기 속에서 한 해를 마무리하고 새해를 맞이한다.
올 연말, 마량진항에서 일몰과 일출을 동시에 감상하며 특별한 새해를 시작해보는 것은 어떨까? 자연의 경이로움을 느끼고, 새해 소망을 빌며 새로운 한 해를 여는 특별한 경험을 선사할 것이다.
길 복잡하기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