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추천 여행지

11월 첫날, 충남 서해안에 위치한 한 작은 면 단위 지역에서 이색적인 이름의 축제가 열린다. ‘부침개’와 ‘막걸리’라는 흔한 조합에 ‘또 오세요’라는 메시지를 결합한 명칭이 눈길을 끈다.
해당 지역의 특산물을 중심으로 구성된 이 축제는 작년에 이어 두 번째로 개최된다. 주요 프로그램에 대한 정보는 아직 많지 않지만, 현지 농산물을 활용한 먹거리와 체험 행사가 중심이 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한 가지 농산물에 집중한 점이 돋보인다. 대형 축제에서 보기 어려운 지역 밀착형 행사라는 점에서 여행자들의 관심이 높아질 가능성이 있다.
대중교통 접근성과 지역성, 체험 구성에 따라 가족 단위 방문객이나 시니어층 참여도 예상된다.

축제 일정은 주말을 피해 평일에 열릴 예정이라 조용한 분위기 속에서 여유 있게 즐길 수 있다. 지역 농업과 연계된 콘텐츠가 주를 이루는 제2회 종천 부또막 축제에 대해 알아보자.
제2회 종천 부또막 축제
“11월 초 단 이틀, 지역 농산물로 즐기는 먹거리 축제”

충남 서천군 종천면은 오는 11월 1일부터 2일까지 이틀간 산천리 공영주차장에서 ‘제2회 종천 부또막 축제’를 개최한다고 지난 24일 밝혔다.
축제 명칭인 ‘부또막’은 부침개, 또 오세요, 막걸리의 앞글자를 조합해 만든 것으로, 종천면의 대표 농산물인 쪽파를 활용한 먹거리와 전통주를 주제로 한다.
행사장에서는 종천 쪽파를 주재료로 한 부침개와 지역에서 제조한 막걸리를 현장에서 직접 맛볼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된다.
행사 프로그램으로는 종천 쪽파 깜짝 경매가 포함돼 있으며 참가자가 직접 참여할 수 있는 파김치 담그기 체험과 막걸리 빚기 실습도 진행된다. 이외에도 방문객을 위한 다양한 음식 부스가 운영될 예정이다.

첫날 오후 2시 30분과 이튿날 오후 6시에는 초청 가수들의 공연이 열려 관람객을 위한 무대 행사도 준비돼 있다. 지역 주민과 방문객이 함께 어울릴 수 있도록 구성된 무대 프로그램은 축제 분위기를 더할 것으로 기대된다.
축제위원장은 “노지에서 재배한 종천 쪽파를 활용한 부침개와 지역 내 소비자들에게 호평을 받고 있는 종천막걸리를 한자리에서 경험할 수 있는 기회”라며 관심을 당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