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추석엔 오지 마라”… 제사보다 여행 택하는 ‘요즘 시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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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사•성묘보다 ‘이것’ 추구해
출처 : 게티이미지뱅크 (이해를 돕기 위한 이미지)

“요즘 누가 명절 챙기니. 내 주변 친구들도 다 놀러 다니더라.”

국내 여행사인 ‘엔에이치엔(NHN) 여행박사’의 분석결과에 따르면, 추석 연휴를 맞이해 해외 패키지여행을 예약한 여행객들의 수가 작년에 비해 20% 증가했다. 이에 따라 매출도 43% 올랐다.

여행박사 측은 이러한 도약적 성장의 원인이 ‘액티브 시니어 커플’에 있다고 주장했다.

추석연휴 유럽 여행객 ‘급증’

여행박사는 사람들이 가장 많이 여행을 떠나는 연휴 시작 기점으로부터 3일을 기준으로, 작년 9월 28~30일과 올해 9월 13~15일을 비교 및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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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작년 추석은 개천절 및 임시 공휴일이, 올해 추석은 주말과 이어진 휴일이 있어 장기 휴가가 가능하다는 공통점이 존재해 분석하기에도 탁월했다.

지난해와 올해의 추석 연휴를 비교한 결과, 우선 예약자수와 매출이 모두 올라 해외여행 수요가 여전히 활발하다는 사실을 파악했다.

가장 집중할만한 지역은 유럽이었다. 작년 추석 연휴보다 유럽 여행을 예약한 여행객들은 33%나 증가했고, 매출 또한 104% 올랐다.

더불어 연휴뿐만 아니라 평상시 유럽을 방문하는 여행객들이 급증하며 상반기 기준으로 작년 대비 송객수가 90%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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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현상은 코로나 19 이후 여행에 대한 니즈가 커져 한 번의 여행에 전보다 더 많은 금액•시간•노력을 투자하는 것에 의한 것으로 보인다.

유럽여행, ‘액티브 시니어 커플’이 주도

추석 연휴에 유럽 여행을 예약한 이들의 유형을 조사 및 분석한 결과, 부부•연인들의 여행이 전체 유럽여행의 52%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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낭만적인 분위기와 몽환적인 풍경을 즐길 수 있는 유럽여행이 여전히 커플들의 여행지로 통하고 있음을 알 수 있는 부분이다.

또 자녀와 함께 가는 가족여행이 28%를 차지했다. 그 뒤를 친구•지인과 함께 가는 단체여행, 나 홀로 여행 등이 이었다.

한편 유럽 패키지 여행객의 평균 연령은 52세였다. 그들 중 부부•연인 여행객의 경우, 평균 연령은 56세로 더 높았다.

은퇴 후 여가•소비생활을 즐기며 수준 높은 문화생활을 향유하는 50~60대의 ‘액티브 시니어’들이 최근 상대적으로 비싼 장거리 여행을 선택하고 있기 때문이다.

출처 : 게티이미지뱅크 (이해를 돕기 위한 이미지)

더불어 제사•성묘 등의 전통을 중시하던 베이비붐 세대가 저마다 해외여행을 떠나며 이러한 추세에 힘을 보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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